'우승후보' 상대로 무실점 호투 펼친 영건들…키움의 미래는 밝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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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의 부진으로 빠르게 교체 타이밍을 가져간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 남은 4이닝을 모두 신인 선수들에게 맡겼다. 결과는 도합 4이닝 무실점. 키움으로선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KIA와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키움은 이날 구원 등판한 투수 세 명, 선발 출전한 내야수 이재상을 비롯해 리그 최다인 6명의 신인 선수를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개막전을 앞두고 신인 선수의 엔트리 승선에 관한 질문을 받은 홍원기 감독은 "아시겠지만, 이게 팀의 현주소고 그만큼 올해 신인 투수들이나 야수들이 기량 면에서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하루빨리 KBO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할 일인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준표, 김윤하, 김연주, 손현기 이 선수들 모두 가을 캠프부터 대만, 시범경기를 통해 기량을 확인했고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을지언정 인내하면서 KBO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며 신인 투수들의 성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조상우가 팀에 합류하긴 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먼 키움이다. 개막전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젊은 투수들이 현재와 미래를 모두 바라보며 시즌을 시작한 키움의 활력소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