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실력을 낮춰 보는 시선을 '무언의 오만(unspoken arrogance)'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실력을 낮춰 보는 시선을 '무언의 오만(unspoken arrogance)'이라고 표현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최고 선수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진 이정후에게 올겨울 1억1300만 달러를 걸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중견수로 뛸 수 있으면서 공 치는 기술이 타고난 선수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비정상적으로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스트라이크존 인지 능력을 지녔기에 리그에 구애받지 않는 특별한 선수로 평가했다. 하지만 여기는 메이저리그다. 챔피언십 이벤트를 월드시리즈라고 부르는 곳'이라고 짚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향한 그들의 평가에 얼마나 자신이 있었는지, 또 이정후가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믿었는지 몰라도 이정후는 (이곳은 메이저리그라는) 무언의 오만에 도전해야 했다. 만약 이정후가 시즌 초반 고전했다면, 그 오만은 더 과장되고 확고해진 편견을 동반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정후의 시즌 초반 활약이 '반짝'으로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좀처럼 헛스윙을 하지 않아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게임노트는 2일 LA 다저스전에 앞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와 개막 시리즈에서 14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3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14개 타구 평균 속도는 95.8마일(약 154㎞)이었고, 최고 타구 속도는 108.9마일(약 175㎞)에 이르렀다. 이정후는 개막시리즈에서 모두 공 80개를 봤는데, 헛스윙은 단 2번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치겠다고 마음먹은 공은 어떻게든 치는 콘택트 능력을 지녔고, 또 하드히트를 만드는 능력이 빼어나다는 것을 시즌 초반 충분히 증명했다고 볼 수 있는 수치들이었다.
이정후를 시범경기부터 지켜본 메이저리그 베테랑 스카우트들은 그의 성공을 점쳤다. 한 스카우트는 2일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샌프란시스코클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해낼 수 있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직구를 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호평했다. 미국 언론은 이정후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 스카우트는 그런 걱정은 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라고 본 것이다.
내셔널리그 경쟁팀의 또 다른 스카우트는 "이정후는 이미 편안해 보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며칠 있었던 선수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온 지 몇 년은 된 선수처럼 보인다"며 엄청난 적응 속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최근 들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조금씩 편견을 깨고 있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이 지난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받은 게 시작이었다. 이정후는 김하성에 이어 또 한번 메이저리그의 오만과 편견에 도전해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까.
디애슬래틱 기사 진짜 잘써줬네 ㅋㅋㅋㅋ
무언의오만
타리그 출신을 깔고 보는 시선 편견을 깨고있는 하성이 정후 너무 뿌듯하다 얘들아 ˚₊‧✧.・゚゚・(∩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