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년 정도 걸렸다" 타자전향 선배 이형종, 왜 장재영에게 계속 쳐봐야 한다고 조언했을까
2군에서 장재영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이형종은 "2군에 있을 때는 도와줄 수 있는 시간도 많고 여유도 있어서 언제든지 와서 물어보라고 했다. 이제는 어쨌든 1군에 와있으면 1군 선수인거니까 거기에 걸맞는 선수로 잘했으면 좋겠다. 여기서는 내가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하지는 않는다. 코치님도 계시고 감독님도 계시다. 다만 야구에 임하는 자세 정도만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타자는 선발투수처럼 대우를 받지 못하는 직업이니까 건방 떨면 안되고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라며 웃은 이형종은 "기술적인 부분도 물어보기는 한다. 아까도 다리를 들고 칠까 안들고 칠까 이야기를 하길래 그것 역시 많이 해보면서 네가 맞는 것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재영에게 자신의 타격을 알게 될 때까지 계속해서 타격을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형종은 “나도 예전에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장타를 치고 싶기도 하고, 노브도 걸어잡아보고, 레그킥도 해보고, 토탭도 해봤다가, 다시 레그킥을 했다가 그랬다. 예전에 박용택 선배님도 얘기를 하셨지만 결국 타자는 나이, 상황, 컨디션이 늘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가야 한다. 해마다 나이가 들면서 몸 스피드가 떨어질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스윙 궤도가 잘 나오게 만든다던가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배를 봤다"라며 타자는 끊임없이 변화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있다. 나는 기본적인 나의 타격을 정립하는데 3년 정도 걸린 것 같다"라고 밝힌 이형종은 "기본적인 것은 정립해도 계속 변화를 주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