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찾은 곳이 메사에 위치한 애슬레틱 그라운드. 그런데 제약이 있었다. 이미 짜여진 현지 일정으로 주말 토, 일요일은 운동장을 쓰기 여의치 않았던 것이다.
2025 01-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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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훈련 턴으로 하다, 주말 이틀이 훈련 일정에 끼어버리면 전체 스케줄이 다 망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비상 회의에 돌입했다. 그렇게 파격적인 훈련안이 나왔다. 그라운드 훈련을 하고 오후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던 걸 일요일에 웨이트 훈련을 몰아 넣었다. 그리고 주중 5일간 그라운드에서 집중 야구 훈련을 한다. 이어 토요일 휴식 고정이다. 힘들게 이동하고, 돈도 많이 써서 가는 전지훈련인데 훈련에서 최고 효율을 내야 했다.
선수들이 녹초가 되지 않을까. 특히 키움은 젊은 선수들도 많지만 이용규, 이원석, 원종현, 이형종, 최주환, 김동엽, 오선진 등 베테랑 선수들도 많다. 홍 감독은 "그럴 일 없게 평일 훈련 시간은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며 웃었다.
다른 의도도 숨어있다. 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당연한 거고 이번에 김동엽, 오선진, 강진성 등 방출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이 선수들은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팀에 온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이 의욕을 불태울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이번 스프링캠프가 그 기회를 잡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