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전원 대표팀감” “프로 지명 10명도 가능” 우리는 역대 최강의 덕수고를 보고 있다 [춘추 집중분석]
“내야진 전원이 청소년대표급이다.”
“3학년 중에 적게는 7명, 많게는 10명까지도 프로에 지명받을 수 있다.”
많은 스카우트와 전문가는 입을 모아 덕수고가 올해 고교야구 최강팀이라고 말한다. 한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는 “정현우가 겨우내 구속 증가에 성공해 더 매력적인 투수가 됐다. 지난해엔 140km/h 초·중반대였던 구속이 최고 150km/h대까지 빨라졌다. 원래도 운영능력과 제구가 좋았는데 스피드까지 향상되면서 더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서울 A 구단 스카우트는 “작년 주전들이 3학년으로 성장하면서 청소년 대표급 야수진을 갖췄다. 홈런 4개를 때린 박준순은 올해 2루수는 물론 내야수 중에서도 최고다. 유격수 배승수도 수비 하나만큼은 바로 프로에서 통할 정도다. 내 외야진은 덕수고가 최고”라고 평가했다.
지방 B 구단 스카우트는 “덕수고 3학년 가운데 7명 정도까지 프로 지명이 가능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말했다. 한편 수도권 C 구단 스카우트는 “10명까지도 지명 대상이다. 경계선에 있었던 김영빈도 결승전 호투로 평가가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정윤진 감독도 이런 평가에 동의한다. 정 감독은 ‘올해 덕수고가 역대 몇 번째로 강한가’한 질문에 “거의 첫 번째인 것 같다”고 답했다. “사실 2013년 멤버도 좋았는데, 그 친구들보다 더 강한 것 같다.” 2013년 당시 덕수고는 투수 안규현과 한주성, 야수로는 임병욱, 임지열(임동휘), 김규남 등이 주축 멤버였다.
“무엇보다 정현우가 너무도 주장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아들로 삼고 싶을 정도다.” 정 감독이 미소와 함께 들려준 말이다.
3학년은 물론 2학년, 1학년 멤버도 화려하다. 결승전에서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오시후에 관해 정 감독은 “구단 스카우트들도 내년 좌타자 넘버 1, 2로 생각하는 선수다. 컨택도 좋고 장타도 칠 수 있는 선수다. 프로에 진출하면 손꼽히는 타자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1학년 내야수 엄준상도 주목할 만한 이름이다. 엄준상은 신입생이지만 최강 덕수고 내야에서 주전 1루수로 활약해 왔다. 한 스카우트는 “2학년이 되면 엄청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