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빼고 던져도 150㎞!' 이도류로 장타까지…"무조건 1순위" 외친 괴물, 폭우도 막을 수 없었다 [목동피플]
2024 07-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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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는 끝났다. 가치는 증명하고도 남았다. 전주고 정우주는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올해초 이마트배 준우승 당시 정우주는 아쉬움의 눈물을 쏟은 바 있다. 경기 후 만난 정우주의 표정은 후련해보였다. 그는 "올해의 목표가 전국대회 우승이었는데, 놓치지 않아서 기쁩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마트배 때는 부담감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 때문에 진 거잖아요. 이번 대회는 제 뒤의 투수와 야수들을 믿고 설레는 맘으로 던졌습니다. 이마트배도, 이번 대회도 (이)호민이 덕분에 우리 팀이 결승까지 왔어요. 호민이에게 고맙고 미안합니다."
거듭된 등판과 뜻하지 않은 이도류까지 펼쳤다. 그래도 정우주는 6회초 좌측 깊숙한 2루타를 치는 등 불방망이까지 뽐냈다. 그는 "타격도 해보니까 재미있네요. 야수로도 1인분 정도는 한 것 같아요"며 미소지었다.
정우주는 전주고의 '전설' 김원형-박경완 배터리에 대해 "(이)한림이 덕분에 그런 말도 듣는다. 한림이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던질 수 있었을까 싶다. 제 실력도 덕분에 많이 늘었다"며 단짝에게 공을 돌렸다.
이제 정우주에게 남은 건 또다른 전국대회인 대통령배, 그리고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다. 정우주는 "무조건 1순위가 목표다. (덕수고)정현우에게 고맙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