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빼면 아무도 못 막는다...제2의 페디? 제1의 하트! 역대 5번째 트리플크라운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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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군단 에이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카일 하트(32)가 7월 김도영 제외 모든 타자를 막아내는 만화 같은 성적으로 '괴물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하트는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2.34(131이닝 34자책), 143탈삼진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트는 7월 5경기에서 '탈KBO리그급' 피칭을 선보였다. 월간 성적이 3승 0패 평균자책점 0.55인데 무려 33이닝을 던지고도 단 2점만 내줬다. 그사이 탈삼진 39개를 더하며 공동 2위 그룹과 20개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트는 25일 KIA 타이거즈전 김도영에게 투런포를 맞은 걸 제외하면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처럼 무적의 투수로 군림했다. 최근의 행보는 마치 지난해 NC 소속으로 KBO리그 MVP를 차지한 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7승-108탈삼진-평균자책점 3.11을 마크 중인 에릭 페디(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올리게 한다.
컨디션이 최고조로 올라온 하트는 내친김에 KBO리그 역사상 단 4명뿐이었던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을 같은 해 동시에 석권한 투수는 지금까지 선동열, 류현진, 윤석민, 페디가 전부였다.
올 시즌 하트는 평균자책점에서 2.91인 2위 제임스 네일(KIA)을 0.5 이상 앞서고 있다. 탈삼진 역시 큰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2관왕이 유력하다. 다승 부문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공동 1위에 위치해 기대를 모은다. 하트가 3관왕을 차지할 경우, NC는 지난해 페디에 이어 2년 연속 에이스 투수를 트리플크라운 수상자로 배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