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메이저리거 김하성 공갈 혐의 전 야구선수 임혜동 송치
2024 08-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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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임씨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임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김씨의 전 소속사 팀장 박모씨도 공갈 혐의로 함께 송치됐다.
임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이고 이를 빌미로 김씨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임씨와 박씨는 각각 김씨의 소속사 매니저와 소속사 팀장이었다.
지난해 11월 김씨 측은 임씨가 합의금을 받은 뒤에도 금품을 요구했다며 임씨를 공갈·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임씨 측은 문제가 된 술자리 말고도 상습적으로 김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임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임씨는 한화 이글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류현진씨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3억8000만원을 뜯어낸 의혹을 받는다. 하지만 류씨 측이 경찰의 피해자 진술 요구에 응하지 않아 혐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지난달 4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점, 도망이나 증거 인멸을 우려할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사건 경위·고소인과의 분쟁 상황,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주거 및 가족관계에 비춰볼 때 구속할만한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