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해서, 친구따라 왔다가, 컬래버 굿즈로 '입덕'…Z세대 여성들은 이렇게 야구에 빠진다 [천만사①]
2024 1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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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팬들을 꼬시는 데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만한 게 없다는 얘기도 한다. 계속 지갑 열게 해달라는 의견도 많았고. 그런데 그 선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다. 다른 팀 멤버십까지 가입하기는 싫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굿즈는 더 예쁜 게 나왔으면 좋겠다고들 한다.
한국 프로스포츠협회는 해마다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810만 326명이 입장해 역대 3위 기록을 세운 2023년도 자료를 보면 조사에 참여한 9243명 가운데 55%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설문 시점에서 최근 5년 내 직관 경험 있는 이들은 여성이 94.6%, 남성이 89.1%였다. 또 응원 구단 소속 선수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지난해 우승 팀을 알고 있는 '고관여팬'은 여성이 63.8%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전체의 37.7%가 20대, 22.9%가 30대로 '2030'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남아있던 2022년 KBO리그 관중은 607만 6074명이었고 프로야구 관람객 성향 조사에 참여한 7856명 가운데 53.2%가 여성이며 고관여팬 역시 여성이 54.1%로 더 많았다. 20대는 35.5, 30대는 31.5%였다. 이번 시즌 전부터 '2030 여성 야구 팬'은 프로야구 시장의 핵심 소비자였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조훈희 씨는 "여자 관람객을 '여성 팬'으로 보려는 시선만 없어져도 야구장 오기가 편해질 것 같다'고 하신 분이 있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