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애도 기간 더 갖고 싶었는데" 양의지 작심 발언, 선수협 의견 왜 KBO 전달 안됐을까
2025 04-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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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KBO도 선수들의 말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다. 대회 주관사로서 중심을 잡고, 정해 통보해야 하는 사안들이 많다. 모든 의견을 수용하다보면, 배가 산으로 간다. 그렇다면 이번 건의 경우 선수협의 요청을 했는데, KBO가 이를 묵살했던 것일까.
KBO 관계자는 "팬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빠른 시간 안에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선수협에 먼저 의견을 묻지는 않았지만, 선수협쪽에서 정식으로 요청 사항이 들어온 것도 없었다. 물론 경기 일정 등은 선수협에 먼저 의견을 구할 필요 없이, KBO가 결정을 해야하는 사안이다. 다음 날 경기이기에 최대한 빠르게 결정을 해 발표를 했어야 했다. 그래도 선수협에서 '선수들이 감정적으로 힘드니, 3연전 모두를 취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정식으로 전달해왔다면 우리도 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을 했을 것이다. 요청이 온다고 모든 사안을 다 들어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의견이 접수되면 그 의견은 충분히 전달이 되는 구조다. 얘기한 것처럼 다 수용하지 못하니,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규약 변경 등 여러 사안들에 대해서는 선수협에 먼저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