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감독 사퇴 이후 고문으로 복귀, SSG ‘박정태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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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3회 이력에 24일만에 사퇴
[일요신문] 최근 SSG 랜더스가 김성용 전 단장을 스카우트 팀장으로 임명해 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한 차례 상식 밖의 인물이 SSG 구단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지난 1월 SSG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됐다가 자진 사퇴한 박정태 전 해설위원이다. 현재 박정태 전 해설위원의 보직은 SSG 퓨처스 고문으로 지난 3월부터 강화 퓨처스 팀에 합류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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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 큰 문제는 다른 데서 터졌다. 박정태의 과거 세 차례 음주 운전 이력이 밝혀진 것이다.
SSG는 이와 관련해 박정태 감독이 혐의를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고. 재판 판결로 사회봉사 명령을 성실히 이행했으며 사건 당사자인 버스 기사와 사과 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성난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마침내 SSG는 1월 24일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구단은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게시했다. ‘이번 퓨처스 감독 선임과 관련해 일련의 일들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공식 사과를 전한 SSG 구단이 지난 3월 박정태를 퓨처스 고문으로 선임했다. 공식 발표조차 없었는데 SSG 구단은 고문직이 구단 임직원이 아닌 위탁 계약이라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SSG 구단이 박정태 고문 관련해서 ‘일요신문’에 전한 입장을 그대로 옮긴다.
“SSG는 2군 육성 환경의 전면 리뉴얼을 진행 중에 있다. 선수의 체계적인 성장을 목표로 신규 시설, 인프라, 훈련방식 도입 등 전방위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적자원 개편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육성 강화를 위해 코칭스태프는 물론 프론트와 외부 협력 전문가들에 대한 보강을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구단의 육성 업무 중 일부에 대한 자문을 위해 박정태와 고문역과 계약을 맺었다.
박정태 고문은 신인 드래프트, 2차 드래프트 관련 업무 자문, 퓨처스 선수 교육프로그램 구축 및 실행 업무 자문, 퓨처스 선수 교육 강사 업무 등을 수행 중이다.
퓨처스 팀의 한 관계자는 박정태 고문이 단순한 고문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 훈련 때 타격 파트에서 적극적인 조언과 타격 지도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즉 ‘2군 선수 소양 교육 강연 및 선수 역량 파악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는 박 고문의 역할이 현장 지도에도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다.
박정태가 SSG 퓨처스 고문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야구인 A 씨는 “안타깝다”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세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감독직에서 사퇴했던 야구인을 퓨처스 팀 고문으로 선임한 SSG 구단의 움직임이 놀라울 정도다. 최근 김성용 전 단장이 스카우트 팀장을 맡게 됐다는 소식도 깜짝 뉴스였는데 박정태 고문 이야기는 진짜 놀랍다.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됐을 때부터 추신수 구단주 보좌와의 혈연 관계가 부각됐는데 세상 어느 팀에서 사생활 문제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야구인을 고문으로 다시 불러들일 수 있겠나. 박정태 고문이 야구선수로서의 활약과 지도 능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이렇게 논란이 되는 인사를 ‘굳이’ 영입하는 SSG 구단이 이해가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