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 있지 않아’ (2014~2015) 를 본 후기


넷플릭스에서 봄
내용 : 대형은행 임점반(지점감사팀-각 지점에 문제가 생기면 파견돼서 조사하고 지도편달하는 팀) 에 주인공이 소속되어 부패한 은행의 문제를 해결함.
(2014년~2015년 작품임)
감상 : 한자와나오키 원작가의 다른 소설이라는데 약간 소프트한 버전의 한자와나오키같다. 고쿠센 교감선생님이 본사의 빌런상무로 나옴. (상무 빌런짓은 초반이고 시즌 2 끝까지 가서야 최종보스 나옴) 각 지점에 교감상무의 파벌 지점장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부패를 일으키거나 문제가 있어서 임점반 여주가 그사람들 모가지를 날려버리는 전형적인 일드교훈물임. 맨 왼쪽 아저씨가 주인공 상사인데 사실상 여주가 맘이 앞서서 행동할때 뒷처리해주고 증거 수집해줌. 아저씨는 과거 상사한테 중상모략 당해서 좌천당하고 출세길 밀려서 적당히 사는 사람임.
- 맘에 안드는 부하직원의 대출 승인을 무기한 연장해서 돈이 급한 기업이 대출 못받게 만들고 기업은 도산시키고 담당자인 부하는 좌천시키기
- 여자 동기한테 승진 밀려서 보복으로 능력있는 여성직원이 출세 못하게 막기 (스토킹 당해서 신고하고 가해자 휴직시켰더니 니가 안받아줘서 그렇다 너때문에 결원이 생겼다 탓하기)
- 고객 기업의 라이벌 기업한테 뇌물 받고 고객 대출승인 안받아줘서 망하게 하기
- 담당자가 대출승인 안된다고 반대했는데 지점장이 자기가 책임진다고 밀어붙여서 그 기업 도산하니까 담당자 책임이라고 꼬리자르고 권고사직시키기
- 과거 지점장 성희롱을 잡지에 폭로하기
- 그외 금융감독원의 갑질, 사내불륜, 로맨스스캠, 은행직원 상대로 한 사기, 도산기업의 아들이 원한을 품고 지점에 방화 등의 스토리가 나옴
위의 내용들을 임점반에서 조사하고 지점장이랑 부패한 임원들을 징계시켜서 하나하나 날려버림. 성희롱이나 직장내 성차별 관련 에피소드는 생각보다 더 디테일하고 한국 미디어보다도 자세히 다루는거 같아서 일본은 진짜 열린교회닫힘같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뭔가 쫌 재밌음. 몇개 에피소드는 좀 억지인 것도 있고 사람들 다 모인 곳에서 평사원인 여주가 부패지점장 부패과장한테 당신은 그러면 안된다고 막 훈계하는게 매회 나오는데 약간 공수치 옴ㅋㅋㅋㅋㅋ근데 뒤로 갈수록 상사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제어를 좀 해줘서 문제해결할때 많이 차분해짐.
상사랑 여주 둘 있는 팀이고 매회 출장가는데 둘이 마음이 잘맞고 둘다 먹는걸 좋아해서 지점 근처 맛집탐방하면서 행복해함ㅋㅋㅋ여주 아버지가 음식점 운영하는데 상사가 매일 퇴근하고 와서 죽치고 감. 그게 여주 좋아해서가 아니라 음식이 맛있어서임. 매일 아버지 가게에서 둘이 식사하면서 일얘기하면서 한 회차 끝남.
상사랑 여주랑 뭔가 미묘하게 썸이 있을뻔하는데 (둘이 극중 17살 차이고 상사 아저씨는 이혼남이라 안엮을줄 알았는데 없진않음;;)
주변에서 엮으려고 하는 기미가 있다가 끝까지 마음 하나도 없고 일만 함.
은행연애물 될까봐 조마조마했음.
상사의 과거 후배 (배우가 나리미야히로키임)가 여주한테 마음이 있는데 여주는 맞선도 다니면서 눈치는 없어서 잘 모르고 상사 아저씨가 후배 마음 알면서도 계속 식사자리에 같이 가서 파토내려는 건가 하는 생각이 약간 들때가 있었음. 마지막 가서야 자리 피해주는데 후배랑은 결국 잘 안됐음.
여튼 전형적인 훈계식 교훈주려는 일드인데 각각의 에피소드가 생각보다는 현실감 있게 자세하게 나오고 연애전선 없어서 볼만했다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