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ㄱ 영화 괴물 2회차 관람 횡설수설 후기 (ㅅㅍ)
개봉당시 봤던 영화인데 다 알고 다시보면 감상이 달라질듯해서 또 보고 왔어
너무 잘 본 영화이지만 다시보니 불호 포인트는 더 명확해졌어
나의 불호 포인트는
1. 호리선생님이 당한 사회적 죽음의 책임은 누가 질것인가
2. 아이들의 외형이 어리다는점
첫눈일땐 1장의 엄마, 2장의 선생님, 3장의 아이들 시점에 몰입해서 보느라 정신 없었는데
다시 보니 2장의 선생님 시점에서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것을 강하게 느꼈어
상황 모면을 위해, 학교를 위해, 귀찮은 상황이 싫어서, 소문을 들어서 등.. 호리선생을 사회적 죽음으로 내쫓는 모든 상황이 괴물 같았어
나 또한 첫눈일때 1장 보면서 와 저사람 뭐야? 사회 부적응자인가? 음침해.. 선생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는데
다 알고 오늘 다시 보니까 더듬거리고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 가엾어 보이기까지 해... 여기서 괴물은 누구인가? 누구였는가? 나에게 되묻게 되더라
'선생님한테 얘기 해 보는건 어때? 호리 선생님은 상냥하잖아'
'소용없어. 선생님은 남자답지 못하다고 할걸?'
영화 속 호리 선생은 '남자답게 화해해','남자답지 못해~'등등 틀 안에 있는 말들을 쏟아내고 때론 강박적으로 사회적 틀 안에 있고 싶은것 처럼 보이기도 해
근데 이해자 같지 않아보였던 이 지점에서 역으로 아이들을 이해 할 수 있는건 호리 선생뿐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 사회적 기준을 의식하니까.. 그래서 뒤늦게라도 알아차렸고...
선생님 일의 다음은 관객들에게 맡겨버렸는데 난 잘 모르겠어ㅠ
책임은 누가 져? 괴물같은 사회가? 누명을 외면하고 방관한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 보낸 사람들이? 이대로 끝이야? 끝이겠지? 모루겠다.. ㅠㅁㅠ
또 1,2장 거치며 애들끼리 괴롭히고, 괴롭힘 당하는줄 알고 의심했던게 3장에서 탁 풀리는데 여기서 또 괴물은 누구인가? 자문자답했음
특히 운동화 나눠신는 씬에서 의심해서 미안한 감정에 살짝 울었거든... 떼잉 오늘 거기서 또 우러따 얘드라 미안하드아아아악ㅏ
그리고 아이들이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그리는데
초등학교 5학년이면 그럴 나이이긴 하지만 애들 외형이 너무 어려 보이니까 살짝 거부감 들었어
각자 생각이 다를 문제이긴 하지만 내기준에선 다시 봐도 똑같이 불호야 휴ㅠㅠ
그럼에도 올해 본 영화중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히고 극장에서 쌩돈 쓰고 봐도 아깝지 않았어
미나토 엄마역의 안도 사쿠라라는 배우를 알게된것도 소득이야
연기 너무 잘하셔서 찾아봤더니 이미 유명했던... (〃⌒▽⌒〃)ゝ
필모 몇개 더 봤는데 외국인임에도 연기로 찢었다는게 느껴졌서
특히 어느가족에서 우는 연기는... 찢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