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설탕 귤 유리병 가위 숟가락.. 그리고 시간
만 있으면 당신도 할 수 있다! 귤쨈만들기!!!
2달간 할아버지가 보내준 귤 30kg를 헤치우다 결국 위염이 오고만 됴디..(ㅈㅍㅁㅇ) 심지어 마지막 귤은 보관을 잘못해서 그런지 금방 썩기 시작해서 이건 안되겠다 하고 귤잼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1. 냄비에 귤을 까서 넣는다
2. 설탕은 귤의 절반 무게 정도 넣는다 (1:1~3:1다 가능하다고 함 나는 찾아보니까 대부분 2:1이길래 귤 500g, 설탕 250g을 준비했음)
3. 중약불을 켜고 귤을 가위로 대충 조사준다 꼼꼼하게 조사줄 필요도 없고 대충 심지 너무 질겨보이는 애들만 반똥가리 잘라주면 됨
4. 뭔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두고 영화 한편 때린다
5. 영화가 한 20분쯤 됐을때 한번 젓는다
6. 다시 영화를 보다 영화가 30분쯤 됐을때 가서 상태를 본다
7. 들어서 떨어트렸을때 약간 물인가? 싶게 떨어지기만 해도 ㄱㅊ. 찰랑찰랑 누가봐도 물이다 ㄴㄴ 끈적끈적 누가봐도 잼이다도 ㄴㄴ
8. 불 끄고 식초 두스푼정도 휙
9.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담은 후 거꾸로 둔다
끝!
7번이 중요한데 나는 처음 하는거라 수분 잘못 날리면 곰팡이 핀단 얘기 어디서 듣고 냄비에 있을때 누가봐도 뭔가 수분이 많이 날라가고 끈쩍근쩍 투명 반짝 예쁜 마치 무른 오뚜기딸기쨈 상태가 돼서 아 이거다!! 하고 불껐는데 담기 시작한 순간부터 에헤이 조졌다 싶음. 탕후루마냥 죽죽 늘어나는대로 굳기 시작함... 그리고 물인가? 싶을때 거품 걷느라 옆에 떨어트렸던 잼은 식으니까 잼처럼 굳음 그때 껐어야 한거임 닮들은 꼭 이거 주의해...

하여튼 500g으로 255g짜리 유리병에 이만큼 들어가는 양 나오고 끝이었음!!
불은 약불로 두는게 좋은게 펑펑 튀면서 손에 튀기는 것도 없고 눌러붙지도 않아서 켜놓고 방치만 하면됨 개꿀
다들 남는 귤이 있다면 귤잼 만들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