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재미있게 보고 온 후기(장문)
나는 한때 사주타로점성술 등등 미신과 오컬트에 빠져살던 둥이(♧◔ᴗ◔ )(☆◔ᴗ◔ )
그냥 보러만 다닌게 아니라 직접 공부도 했었음
왜나면 나의 20대가 매우 파란만장했었기 때문에(♧ •̅ ᴥ •̅ )( •̅ ᴥ •̅ ☆)
요 몇년동안은 굳이 남한테 보러다니지 않았는데 작년말에 급 허하고 외로워져서 사주를 예약했음
인기가 많아서 제일 빨리 되는게 3주 후라고 해서 해를 넘겨서 보고 왔다!
메인으로 물어봤던건 애정운인데
내가 이쪽 공부 했다고 했지? 내 사주에서 남자복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조졌다. 그냥 으레 하는 악담이나 사회생활하는 여자 후려치기 아니고 진짜. 레알. 사주 초짜가 봐도 쉽게 알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게 조졌다
사주 말고 다른걸로 봐도 공통적으로 배우자복은 조졌다고 나온다
다행히 술사분들께 이쪽으로 막말을 들어본적은 없지만 다들 직업적으론 좋아도 남자복은 별로라며 지금은 연애 결혼보다 일에 집중하고 기반을 다지고나서 생각하라든지 안하는것도 나쁘진 않다 선택이다 이 정도로들 말하셨음
그리고 사주랑 상관없이 내가 연애나 결혼을 그렇게 꼭 하고싶지 않았다
해가 가면 갈수록 나는 누구랑 같이 살거나 누굴 책임지기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확고해졌었음
나만의 공간에 누구 들이는거 싫어하고 취미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나이나 결혼이나 다른 조건을 이유로 이것들을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ㅇㅇㅇ
그래도 나도 감정이 있는 로봇인지라 가끔씩은 외롭다거나, 나도 사랑이란걸 하고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겠음?
하지만 나 둥이는 이런 기분에 취해서 연애했다가 남자복 조진 사주다운 결말을 맞은 경험이 있다(♧ •̅ ᴥ •̅ )( •̅ ᴥ •̅ ☆) 심지어 한번도 아님.
그래서 물어봤다. 결혼 하는게 좋을까요 안하는게 좋을까요. 하게 되면 언제쯤 상대가 나타날까요.
사주샘의 답변은
가능한 늦게 가라. 결정사에서도 안받아줄 나이, 이제 아무도 너는 결혼 언제 하냐고 안물어볼 나이쯤 되어야 가정을 꾸릴 만한 멀쩡한 남자를 만날수가 있다
남들 다 가는 적령기에 가려고 하면 아주 성기될수가 있다
안하더라도 사는데에 지장은 없다 남편과 가정이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악세사리 정도다
옷이 없으면 밖에 나갈수 없지만 악세사리 안한다고 밖에 못나가는건 아니지 않느냐. 하지만 악세사리를 하면 스타일링의 완성도 되고 기분도 좋지 않느냐. 딱 그정도다.
그래도 앞으로 몇십년간 남자운이 있으니 결혼을 하기는 할것같다
다만 절대로 일찍 결혼하지는 말아라. 연애는 올해부터 해서 계속 할수 있을거 같고 해도 되는데 결혼할만한 남자들은 그중에 하나도 없다
였음
전남친 얘기도 하니까 인생에서 만날 최악의 남자는 이미 겪고 오셨으니 앞으로 만날 남자가 그나마 전남친보단 낫긴 할거다
그치만 이전 연애가 워낙 거지같았던 여성분들이 멍쓰레기 만나다 살짝 쓰레기 만나면 진짜 이런 좋은 남자 없다고 많이들 생각해버리시는데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 세상을 더 겪어봐야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남자랑 맘이 맞으면 동거도 해도 되고 식도 올려도 된다 근데 혼인신고하거나 애를 갖지는 말아라... 라고 하셨음ꉂꉂ(ᵔᗜᵔ♧)ꉂꉂ(ᵔᗜᵔ☆)
그리고 상담을 쭉 진행하면서 해주신 말씀이
사주상 본인 인생의 메인 목표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걸 남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하면서, 그걸로 돈도 벌고 이름도 알리고 인기도 얻는 것이다. 단순히 남자복을 조졌고 결혼운이 안좋고 그런 게 아니라, 이걸 일단 다 이뤄놔야 그 다음에 결혼을 할수 있을만한, 여자문제로 병크 안터뜨리고 나만 사랑해주는 믿음직한 남자를 만날 수 있다. 근데 이걸 이루기 전에는 그런 남자는 죽어도 안나타나고 결혼하기에는 하자가 큰, 결혼을 할래야 할수가 없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놈들만 꼬일거다.
여자든 남자든 대부분의 사람이 결혼 전까지는 어떻게든 성공하고 돈도 더 벌어보려고 새로운 시도도 하고 악착같이 뭐든 해보려고 하는데, 결혼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새로운 도전을 안하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한다. 근데 본인은 그렇게 적당히 살아갈 팔자가 아니라서, 결혼을 늦게 하고 그동안에는 자기 인생 발전시키도록 설정되어 있다
만약 그걸 거슬러서 결혼부터 하려고 하면 남자가 속을 썩이고 빌런짓을 시작할거고, 강제로 도장을 찍어버린다고 해도 잠깐은 몰라도 결국 남자의 빌런짓 때문에 가정은 깨지게 되어 있다
그러니 남자를 만나고싶고 결혼을 하고 싶을수록 남자를 찾아다니는게 아니라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걸 찾아서 그걸로 이름을 알릴 노력을 하셔야한다 그러면 결혼할만한 남자도 빨리 만날수 있을것이다
그런데 본인이 좋아하는일 하려고 하시니 이미 반은 왔다
라고 하셨음
직업 관련으로도 얘기를 했는데 나 둥이 회사 나오고 내가 하고싶은일 하려고 준비중이거든
회사 다닐 때도 나오는 과정도 참 쉽지 않았었는데
직장생활로는 안풀리는 사주라 그회사 그일 아니었어도 회사를 나올수밖에 없는 성기같은 이유가 발생했을거라고(♧ -̥̥᷄ _ -̥̥᷅ )(☆ -̥̥᷄ _ -̥̥᷅ )
자기일 하는게 맞는데 그쪽으로 가려고 하는건 정말 잘하시는것이다
돈을 노리고 마음에도 없는 일 하실 필요 없다 이사주는 무조건 본인의 흥미와 재미가 최우선이고 그게 성공의 열쇠다 라고 해주심
주변에서 뭐라 하든 이제는 내가 좋아하고 하고싶은거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그 결심이 더 확고해졌다(♧〃⌒▽⌒〃)ゝ(☆〃⌒▽⌒〃)ゝ
내가 좋아하는거 밀고 나가면 올해는 크지 않아도 수익은 생기고, 30대 안으로는 돈벌이도 꽤 되고 자리도 잡을거라고 하셨음!(♧ ू˃O˂ू )( ू˃O˂ू ☆)
10대, 20대 때는 부모님이나 돈 문제 때문에 완전히 원하는대로 살지는 못했었고 남들 다 하니까 한 것도 있었는데 이게 더 내 인생을 힘들게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뭐 그 과정에서 얻은 것도 많았으니 후회는 안하고 다만 앞으로의 인생은 내가 하고싶은 대로 살아보려구.
남자운 있으니 연애는 할수 있을거같다고 하셨지만 사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지금 집 밖에 많이 나가지도 않고 취미도 압도적 여초취미밖에 안해서 남자를 만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ゝ(☆〃⌒▽⌒〃)ゝ
이제까지와 달라질 건 야구 직관을 좀 더 많이 다녀볼까 하는것뿐인데... 뭐 그건 그때 가봐야 알겠지(♧◔ᴗ◔ )(☆◔ᴗ◔ )
비용은 꽤 되었지만 재밌게 오랫동안 상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전에는 주로 술사분들 블로그 보고 상냥하고 따뜻할 것 같은 분을 찾아갔지만, 이번엔 속시원한 얘길 듣고 싶어서 적당히 직설적으로, 하지만 고리타분한 사상으로 막말은 하지 않을 것 같은 분을 찾아갔는데 정답이었어.
좋은 조언 들었으니 앞으로도 힘내서 재미있게 내가 하고싶은거 밀고나가면서 잘 살아보려고 한다୧(୧♧˶ᵔ ᵕ ᵔ˶) (˶ᵔ ᵕ ᵔ˶☆و(و
아 혹시 몰라서 덧붙이는데 처음에 밝혔듯 내가 사주를 좀 알아서 상담 내용은 사주 용어로 풀어주신 내용들이 꽤 있어. 후기는 내가 적당히 사주 모르는 사람도 알아들을 만하게 편집을 했어(♧〃⌒▽⌒〃)ゝ(☆〃⌒▽⌒〃)ゝ
내가 듣기에 기분나쁜 말은 없었고 샘이 무슨말 하시려는지 다 알아서 즐겁게 상담하고 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