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ᴗ◔ )✧ 도미의 기계식 키보드들 후기(MMA 주의)
저번에 뚜리가 올려준 키보드 후기를 보고 써 보는 도미의 키보드 후기!
참고로 나는 키보드를 고를 때 키압이 가벼운 것보다는 무거운 걸 선호해!
누르는 맛이 있거든!
사실 요즘은 점점 가볍게, 가볍게가 트렌드라
나 같은 취향은 좀 드문 것 같은데 그래도 또 무거운 키보드 마니아들이 있더라고
그래서 한번 혹시 비슷한 취향이 있을까 해서 후기를 써본다 (♡'ᗜ'♡)✧
나는 거의 종일 쉬지 않고 타이핑하는 직업이야.
그러면 당연히 가벼운 게 좋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키보드를 쾅쾅 두들겨서 치는 습관이 있고, 그것 때문에 손가락이 아플 때가 많았어. ✧( っ °、。)っ
그래서인지 나는 아예 키압이 무거운 키보드를 치는 게 손가락에 무리가 덜 가더라고! ദ്ദി⑉¯ᵕ¯⑉ )✧
(쾅쾅 두들겨도 키압으로 좀 받쳐 주는 느낌)
1 첫 번째 키보드 : 레오폴드 풀배열 저소음 적축 (키압 45g +-15g)

기계식 입문했을 때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서 어리버리하고 있으니까
친구가 본인 키보드를 나한테 중고로 싸게 팔아줬어. 한번 써보라고!
일단 레오폴드 저소음 적축은 진짜 그야말로 베이직 템임.
아무것도 모를 때 쓰게 된 키보드인데
일단 저 레트로한 자태가 너무 영롱하고 아름다워서 쓰는 게 너무너무 즐겁더라고.
요건 정말 기본 키보드야.
누르는 키압도 보통 모양도 베이직!
지금도 외관만으로는 제일 취향에 가까운 키보드야 ദ്ദി⑉¯ᵕ¯⑉ )✧
그런데 이걸 계속 쓰다 보니까 점점 누르는 맛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
2 레오폴드 청축 라이트 핑크 풀배열(50g +- 15g)

이제 처음으로 키보드를 직접 골라서 사 봄.
내가 따졌던 조건은
숫자키를 치는 일이 많아서 일단 꼭 풀배열이었으면 했고, 서재 인테리어랑 맞춰서 핑크색이었으면 했고
그렇게 찾다 보니 결국 디자인은 원래도 좋아한 레오폴드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레오폴드를 고름✧(´ε`ʃƪ)💜
이번에 청축을 골랐어!
단번에 무거운 걸로 가기는 좀 무섭고 누르는 맛이 달칵달칵 있었으면 해서 클릭 스위치를 고름!
결과는 대만족이었음.
청축은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워낙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나는 사무실이 아니라 집에서 재택근무할 때 쓰는 거라 약간의 소음이 있는 쪽이 더 좋더라고. (셀프 ASMR ( ܸ𐐃ᴗ𐐃 ܸܸ)✧)
그리고 청축 특유의 툭툭 걸리는 느낌도 나랑은 잘 맞았어.
3 콕스 갈축 (55gf)

그렇게 지내다 보니 침실에서도 계속 일 하거나 할 일이 생겼어.
우리 집은 서재는 핑크색, 침실은 파란색으로 꾸몄는데 내가 약간의 강박이 있는 지라 핑크색 키보드를 파란 방에 들이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고 계속 키캡을 갈면서 다닐 수는 없어서
레오폴드 핑크 말고 새 키보드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함 ✧( ◔ᴗ◔ )੭
급하게 침실용으로 사본 콕스야!
기왕 사는 거 새로운 축을 써보고 싶어서 갈축을 골랐음.
청축이랑 무게 자체는 약간 비슷한데 소리는 달칵거리지 않고 서걱서걱 하는 소리가 나고 기분 좋아!
한동안 잘 썼는데, 중간부터 스페이스 바에서 신경 쓰이는 소리가 나더라고. 그래서 처박아 둠. 이젠 잘 안 씁니다 ( ◔ᴗ◔;;;; )✧
4 앱코 PBT 넌클릭 키보드 - 라이트베이지 스위치(60+-10gf)

요건 외부에서 일할 때 쓰려고 사본 앱코 베이지 축( ◔ᴗ◔ )✧
내가 요란한 키보드를 써 왔다 보니 스카나 카페 같은 곳에는 키보드를 가져가기가 어려웠는데
이건 조용해서 좋아!
가격도 저렴하고, 큰 특색은 없지만 그냥 가지고 다니는 용도로만 써서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
가지고 다니는 용도라서 텐키리스로 샀다 ✧(〃⌒▽⌒〃)ゞ
5 체리 MX BOARD 화이트 흑축(키압 60cN) : 최애 키보드 ✧‧˚₊*̥(๑*⁰̷̴͈꒨⁰̷̴͈๑)‧˚₊*̥✧

위의 키보드들을 거치면서 점점 나도 취향이 뭔지를 알게 됨.
나는 키압이 무거운 걸 좋아하고 + 동시에 누르는 맛이 좀 있어야 좋더라고.
그래서 다시 찾아 헤매다 이 흑축을 사게 됨.
사실 처음엔 정말 .... 너무 별로였어;
뭐 이런 키보드가 다 있냐 싶어서 사자마자 한번 어디 가서 눌러보고 살걸 너무 후회했음.
이 정도로 별로였던 적은 처음이라 반품할까 하다가 그냥 혹시 몰라서 뒀다가
어느 날 그냥 기분 전환 삼아 처박아 뒀던 요녀석을 꺼내서 두들겼는데 잉? 세상에 너무 좋은 거야! ✧‧˚₊*̥(๑*⁰̷̴͈꒨⁰̷̴͈๑)‧˚₊*̥✧
지금은 얘가 최애 키보드야! 너무 마음에 들어.
그래서 지금은 이 키보드를 사무실, 서재, 침실에 각각 구비해 두고 쓰고 있어! 최고의 선택ദ്ദി⑉¯ᵕ¯⑉ )✧
(하지만 어딜 찾아봐도 흑축은 엄청난 호불호가 갈리는 스위치라 꼭 빌리거나 해서 써본 다음 구매를 추천해)
6 기타: 베어본
흑축의 맛에 푹 빠졌는데, 생각보다 흑축을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베어본(축 없이 빈 키보드만 파는 것)을 사서 + MX체리 흑축을 끼워서 사용하는 게 하나 있다!
얘는 좋기는 한데 딱 알맞게 어울리는 키캡을 고르는 것도 번거롭고 해서 또 사지는 않을 것 같아
7 기타: 키네시스 프리스타일 스플릿 키보드 - 저소음 적축

이건 어깨가 많이 아파서 추천 받고 샀던 스플릿 키보드야.
확실히 이걸 쓰면 어깨는 많이 편함! 적응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
근데 더는 쓰지 않는 이유는, 일단 너무 못생겨서 어깨만 편하지 마음이 불편하다( -̥̥᷄ ᴗ -̥̥᷅ )✧
기계식 키보드는 예쁘게 커스텀하거나 해서 미적 만족을 채워주는 것도 큰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너무 몬생겨써 (๑˃̣̣̥᷄ᯅ˂̣̣̥᷅๑)✧
그리고 풀배열이 없는 것도 풀배열 러버인 나에겐 꽤 큰 단점이었음 ㅠㅠ 축도 다양하지 않아!
가격이 허벌나게 비싼 것에 비해(배송비 빼고 34만 원 정도) 단점이 너무 많아서 그냥 반 년 정도 쓰다가 이젠 안 쓴다 ( -̥̥᷄ ᴗ -̥̥᷅ )✧
맛이라도 봤으니 오케이입니다..( -̥̥᷄ ᴗ -̥̥᷅ )✧
헤헤 다들 많이 사는 무접점이나 가벼운 키압의 스위치들 말고
이런 무거운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서 한번 내 키보드들 소개해 봤어 (일 하기 싫어서...)
나도 키보드 좋아해서 얘기 많이 하고 싶은데
가끔 마당에 올라오는 글 누르면 가벼운 스위치들 위주라서 나는 신기하게 보기만 했거든.
혹시 나처럼 키보드 팡팡 뚜들기는 버릇 있는 닮인데 기계식이 잘 안 맞았다, 하면 한번 키압을 높여서 사용해 보는 것도 추천해주고 싶어!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하지 ( ◔ᴗ◔;;;; )✧
여기까지 다 읽어준 닮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구경해줘서 고맙구
키보드 닮들아 본인 키보드 많이 소개해줘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