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입문 2달 차가 그간 써본 키보드 후기 (몇 개 안됨 주의+사진 없음)
참고로 나는 독거미 등 중국제 키보드 기판을 사서 조립하기보다는 그냥 편하게 조립되어진 제품 위주로 사봤음을 안내드립니다.. 그리고 선호하는 소리가 저소음쪽이라 일반 축은 잘 안 써봤고, 한무무(* 한성 무접점 무선)로 타자치고 있는 지금도 한무무 타건음이 좀 큰 것 같다고 생각함. 둔한 편이라 스테빌 소리나 스테빌 잘 잡혀있는지 이런건 잘 모름... 크게 불편하지 않는 이상 그냥 넘어가는 편이야.
텐키리스 87키도 무난하게 쓰지만 풀배열을 선호하는 편임, 블투는 아예 안쓰고 LED도 안 쓰고 동글이 있다면 동글 유에스비 꽂아서 쓰거나 유선 쓰는 편.
1. 닌자 N2 PRO + 저소음 당근축 + 달토끼 키캡 (현 :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으로 갈아낌)
https://smartstore.naver.com/monstarkorea/products/10074404181
사실 달토끼 키캡을 보고 산 것. 지금은 처박아놨는데 후술할 닌자108에 비해 조금 더 도각도각한 소리가 강조되는 느낌이었어. 치는 감도 가볍고.
풀배열 108키는 아니고 96키인가 98키지만 텐키가 있어서 텐키는 써야겠는데 풀배열은 좀 부담스럽다하면 괜찮을 것 같아.
달토끼 키캡은 너무나 귀여웠음....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의 자갈자갈 도록도록한 소리와 잘 어울림.
저소음 당근축은 오테뮤 라임이랑 비슷한데 조금 더 타건감이 쫀득했던 느낌이야.
2. 닌자87PRO + 오테뮤 라임축
회사에서 썼고 이걸 들이기 전 씽크웨이 토체티 저적을 샀다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이걸 들이게 됨.
오테뮤 라임축 정말 좋다... 키감도 가볍게 누르는 맛이 있고 파워타건을 해도 ~정숙~ 한 맛이 있었어. 처음에는 아무리 그래도 사무용인데 텐키리스는 좀... 108 사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텐키리스도 그럭저럭 쓸 만 했음.
이게 닌자87이 무선도 있고 유선도 있는데 유선버전이긴 했어. 동봉되어 오는 못생긴 케이블에 기겁하고 다른 케이블로 끼워서 그럭저럭 잘 쓰다가 한성 키보드 오고 나서 처박아둠.. 아마 집에 가져가서 키캡 갈이 해서 쓰거나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3. 닌자108PRO +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현: 저소음 당근축 끼움)
이건 축이랑 조립된 상태로 구매했는데 처음에 너무너무 실망이 컸어. 왜이렇게 키감이 무겁고 찰캉거리지? 싶어서. 그래서 닌자N2에 옮기고 저소음 캐럿축을 끼웠더니 꽤 괜찮아져서 이래서 키보드 하우징이 중요하구나.. 싶었음. 지금 쓰고 있는 한무무 오기 전에 집 데스크탑용으로 솔찬히 잘 썼고 지금도 몰컴용? 좀 정숙한 타건을 필요로 할 때 바꿔서 쓸 예정이야.
4. 씽크웨이 토체티(토체프) 저소음 적축
회사용으로 이뻐서 샀는데 개쌉불호 사자마자 3일 쓰고 기변함... 저적 자체는 조용하니 좋았는데 내가 넌클릭(택타일)의 쫀득한 키맛을 더 선호했나봐.
그리고 내가 약간 막귀 막손이라 스테빌 소리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데 너무........ 스테빌의 스프링소리가 거슬렸어.
핫스왑이 아닌지라 윤활을 하기도 그렇고 똥손인 내가 함부로 윤활 시도했다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으니 그냥 방치함. 키압이 높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타건할 때마다 너무 손이 아프기도 했음.
5. 한성 GK787SE 토독(저소음 호크축 38g) 모카
이 제품이 지금은 9만 9천원인데 사전예약으로 사서 7만 9천원에 샀어. 한달 좀 안되게 기다려서 받았고 회사용 키보드는 이걸로 정착할 것 같아.
다만 키캡이 마음에 안 들어서 주문해놨는데 사실 내가 한성 키캡 디자인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걸수도.
정숙하고 치는 맛이 쫀득한데다가 키압이 낮아서 손에 무리가지 않는 점이 좋더라고. 오테뮤 저소음 라임보다는 약간 더 소리가 큰듯하지만 비슷함. 파워타건 해도 되게 나긋하게 들려서 일하는 맛이 있음.
단점이라고 하면 유선이라는 건데 난 반응성때문에 일반 멤브레인 쓸때도 유선을 선호했어서 크게 문제되진 않음.
6. 한성 GK898B PRO 무접점 키보드(45g, 머랭)
그 유명한 한무무 되시겠음. 산 키보드 중 가장 최근에 산거고 지금 이 글도 집에서 이걸로 쓰고 있음.
회사 동기가 35g을 써서 타건해봤는데 너무 가벼워서 보류해뒀다가 45g이 나왔대서 한무무 써보고 싶었던 겸사겸사 한 번 사봤어.
약간 보글보글한 소리..? 이런건 마음에 드는데 키캡이 너무 내 취향이 아니라(체리프로파일 선호함..) 바꿨고 키캡 바꿨더니 소리가 좀 더 좋게 들려.
다만 소음의 크기는 저소음 키보드보다 훨 크고, 멤브레인 키스킨 없이 타건한거랑 비슷하게 들림.
확실히 가볍게 쳐지긴 하는데 35g의 그 나긋한 키감을 원한다면 무겁게 느껴질수도?
일단 집컴 메인으로는 이걸 쓰고 있고 엄청 불만은 아니라서 아마 키캡만 바꿔가며 쓰지 않을까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