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셀프제거 후기
며칠 전 동닷에도 글 썼는데 벌이 창틀에 집 지어서 119에서제거해 주셨거든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벌 한마리가 다시 창틀에 들어왔다가 집을 잃은 실망감에 힘이 빠졌는지(내 망상임) 창틀에 갖혀 죽어 있길래 시체를 치웠어
그래서 나는 벌집 주인이 죽었다 생각하고 안심했고 어제는 날이 흐리고 저녁에는 비가 와서 딱히 창문을 안 열었는데 오늘 아침 창문을 여니까 벌집이 그 자리에 또 생긴거야
아래 벌집 사진주의

(벌집주변에 하얀건 내가 뿌린 에프킬라)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손가락 두개 겹친 모양에 힌쪽 구멍이 나있는 형태야 내가 첮아본 바로는 나나니벌이라는 말벌의 집인데 다행히 위험한 벌은 아니래
아무튼 지난번 벌집제거 때 너무 쉽게 끝나서 다시 119를 부르기는 민망해서 (소방관님이 벌집 담아갈 김장봉투크기의 봉투 가져오셨는데 에프킬라 2방 뿌리고 끝남 안에 벌도 없었어 ) 오늘은 내가 그냥 제거하기로하고 다이소에 에프킬라 사러감
에프킬라와 문풍지 베란다 빗물구멍막이 등을 구입해 공사에 들어감
긴팔 긴바지로 무장후 창문과 그 뒤의 방충망을 열어 둔 후에 벌집을 향해 에프킬라를 집중분사 후 안쪽 창문을 닫고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창문 조금 열어 보니까 벌 한마리가 보이더라
그래서 창문을 닫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날때까지 기다렸어
다시 창문을 열어보니 벌이 없어서 다시 한번 벌집에 에프킬라 집중분사를 하고 얼마후에 고무장갑끼고 스크래퍼로 조심스레 벌집을 떼어 냤어 이게 흙으로 만든 집이라 떨어지면서 부서졌는데 그 안에서 나온 건
벌레사진 주의

작은 거미같른 벌레들인데 오늘 아침에 집 만들었을건데 저렇게나 많이 물어다놨더라
그래서 벌레시체 싹 치우고 벌잡 있던 자리는 락스로 닦고 주변 창문은 문풍지로 다 막았어

그리고 혹시라도 집 있던 자리 찹아올까 싶어서 다이소에서 방향제 사다가 집 지었던 곳에 붙여놨어 (코튼향붙려놨는데 이거 꽃향기라고 찾아오진 않겠지??)
내가 진짜 벌을 무서워하는데 제발 내 방 창틀에 관심 좀 꺼줬으면 좋겠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