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로 허열 잡아본 후기
녹차나 홍차 같은 건 많이 들어봤어도 백차는 그게 뭐야? 할 닮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
백차는 차나무 잎을 찌거나 발효시키거나 같은 처리를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말려 만든 차야! 그래서 다른 차처럼 풍부한 향미는 덜한 대신 풋풋하고 깔끔한 자연 그대로의 풍미가 올라오는 차고 그렇기에 오래 숙성시켜 맛의 변화를 즐기기도 해
그리고 좀 의외일지도 모르겠지만 예로부터 중의학에서 천연 해열제로 사용되었다는 사실! 녹차보다도 더 찬 성질이 강해서 옛날 중국에서는 홍역에 걸린 어린아이의 열을 내리는 용도로 쓰였다고 해. (검색해보니 실제로 효과를 보았다는 후기들이 좀 있더라! 난 구글에 백차 해열제 << 이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어)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나 정랑이는 한의학적인 진단명인 허열을 마찬가지로 한의학적인 방법인 백차로 다스려보기로 합니다 ^ᶘ=•̀ᗝ•́=ᶅ^و ̑̑˂ᵒ͜͡ᵏᵎ
날씨가 더운데 뜨순 차를 마실 컨디션이 되지 못하여 자기 전에 500ml 보온 텀블러에 백차(내가 쓴 건 백모단이라는 종류인데 뭘 써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아) 3g을 넣고 얼음으로 텀블러를 채운 다음 찬물로 빈 공간을 메꾸고 그대로 하룻밤 자면서 냉침했어
자고 일어나서 좀 몸에 열감이 돌기 시작하고 졸음이 쏟아질 때 한 모금씩 천천히 마셨고 지금은 열감이 좀 덜하다는 느낌? 그치만 허열로 제일 고생하는 시간은 밤이니까 저녁 되기 전 오후에 또 마시고 확인을 해봐야겠어
단 주의할 점으로, 백차뿐만 아니라 모든 차나무 잎을 원료로 만든 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끽해야 아아 한 잔 수준이긴 하겠다마는 카페인에 약하거나 여러 사정으로 카페인 제한이 필요한 닮은 섭취를 피하거나 마신다고 해도 섭취량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요
난 8시 이후 카페인 금지에 뭔가 이렇게 카페인 음료를 마신다면 다른 카페인은 최대한 피한다는 셀프 제약을 걸어두고 있어! 평소에 커피를 마시는 닮이라면 아예 커피를 백차로 대체해버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