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극 EXIT LIGHT ENTER NIGHT 후기(내용 스포, 당사자성 불호 있음)

(캐보 없어서 포스터)
야덕이지만 연뮤덕이기도 한 나매기,
나오는 배우 중에 한 분이 공연하던 걸 봤기도 하고, 시놉이 마음에 들어서 낭독극 신청을 하고 당첨이 돼서 보고 왔지!
♪ ( • Θ •و(و "♪ ( • Θ •و(و "♪ ( • Θ •و(و "
아쉽게도 개인적으로 '자살'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고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었기에 어떤식으로 무거운 주제를 풀어나갈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더 뻔한 내용이라, 본공이 올라왔을 때 시놉 수정이 좀 크게 있지 않다면 내가 한번 더 보러가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 )∧
간단하게 어떤 부분이 불호였는지 풀어볼게.
(당사자성 불호- 한줄요약 : 방향성이 너무 불분명하다.. 자살이 장난이니ㅠㅠ...)
전반적인 줄거리는 초반 캐릭터 설명을 하면서 설명이 다 되더라.
수험생활에 지친 남자(김대박)와, 순탄하게 흘러간 적이 없는 삶이 답답해서 무당까지 찾아갔지만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쫓겨난 남자(이운행)씨의 동행으로 극이 시작이 돼.
그리고 처음 자살 시도를 하려고 들어간 모텔에서 이새별이라는 인기 유투버를 만나게 되고 이 셋은 인연으로 엮이게 되지.
셋다 자살 시도를 하고 그건 실패로 돌아가면서 자살보다 사는게 쉽다는 식으로 극이 끝이나.(덧붙여 행운도 찾아오고.)
그런데 풀어내는 방식이 조금 고루하게 느껴졌어.
군데 군데 블랙코미디 요소를 가미해서 웃긴 부분도 있었는데, 이새별 자살소동 씬에서 자살하겠다는 사람을 말리는 대사가 너무 진부했거든.
자살의 반댓말이 뭔지 아세요?
... 살...자.
이거 진짜 자살 생각을 하는 사람들한테 말하면 큰일날 소린데 (죽을 용기로 사세요 <이거랑 투탑으로)
이걸 꺼낸다는 것 자체가 거기에 등장한 자살을 꿈꾸는 두 사람이 "진심으로 죽고 싶은" 사람들은 아니었다는걸 역설하고 있었어.
(이새별캐는 만성우울증+충동적 자살시도라 앞의 두캐릭터랑은 결이 다름)
죽음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경중이 없지.
다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의 마음은 깊은 심연에 가라앉아있는 상황인데, 대본 자체가 캐릭터들이 그렇게 힘든 상황이라는게 잘 보이지 않았어.
그냥 힘드니까 우리가 농담으로 "에효 죽어야지." 하는걸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려는것 같아보였거든.
(아마 이런 사람들을 풍자하려는게 맞았다면, 초반부에 그들의 사연과 선택이 더 가볍게 보이도록 해야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Θ⚆)∧)
솔직히 말하면 이게 어떤식으로 디벨롭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칫 잘못 표현하면 진짜 자살기도를 하는 사람들의 다짐도 가볍게 보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남의 불행을 소재로 다루기 위해서는 충분한 고찰과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처음엔 쇼펜하우어 자살론이 나오기에 오..? 하고 기대를 했다고 합니다∧(›´-`‹ )∧
하지만 극내용은 오히려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정반대로 흘러갔고 ...∧(›´-`‹ )∧)
아직 디벨롭 단계니까, 나중에 연극이 되든 뮤지컬이 되든 극이 완성 되어 올라온다면 충분히 매끄럽게 잘 다듬어서 올라왔으면 좋겠어.
그리고 분명 연출의 의도나 이런게 백프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내가 캐치를 못한 부분들이 있을거야. 표현이 안된 부분도 있을거구.
내용 외적으로는 배우분들 연기는 좋았는데 군데 군데 대본 숙지가 안 됐는지 읽는데도 발음이 꼬이는 부분이 있었어. 그건 좀 아쉬웠다네∧( ´.‸.` )∧
소이배우는 베어에서 본적 있어서 잘할거 당연히 알고 있었고(?) 정말 후반부 이새별의 자살소동때 연기 너무 좋았어( وo̴̶̷̥᷅Θo̴̶̷᷄)و
아무튼 야없날 새로 만들어지는 공연의 한줄기를 보게 해줘서 먹빱이에게도 고맙고,
라피드가 여기서도 나오다니! 하고 놀라게 해준 라피드주님둥이에게도 고마워( وo̴̶̷̥᷅Θo̴̶̷᷄)و
(난 이미 저번에 구매를 했어서 보조배터리 럭드에 참여하진 않았어ㅋㅋㅋㅋㅋ 아니 여기서도 럭드를....연뮤덕 버튼이 눌리다)
사실 요즘 연뮤에 회의감이 너무 들어서 거리두기 중이었는데 오랜만에 날것의 대본 + 연기,
마지막에는 또금 이순간, 나를 태워라까지 듣게 되니까 새록새록 연뮤 DNA가 꿈틀거렸지 뭐야
하지만 연뮤.. 안 봐 본진아 제발.. 아니다 🚬(›´-`‹ )∧ 호옵- 🚬 (›´0`‹ )∧ 후우-
그럼 나는 이만 후기를 줄일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Θ•́*)و ̑̑˂ᵒ͜͡ᵏ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