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ㅍㅁㅇ 불의의 골절 당하고 아기영결 유튭이 도움된 이야기
나의 자랑이라면 평생 단 한 번도 뼈가 상해본 적이 없어서 가장 큰 뼈 문제는 기껏해야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기침하다가 늑골에 멍들었을 때뿐이고(의사 선생님의 직접 진단이었습니다) XX년의 오랜 웨이트와 런닝을 했어도 운동 중 부상을 안 당한 조심성과 튼튼한 뼈였는데 오늘 불의의 사고를 맞았습니다.
사람이 그래서 운동도 편한 마음으로 해야지. 마음이 복잡하다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마음을 다스리겠다. 이거 안 되는 거더라고. 정말 너무나 어처구니 없이 순식간에 앞에 5kg짜리 원판을 뽑겠다고 손을 뻗어서 그 뒤의 10kg의 원판을 잡아당겼고 그 5kg원판은 나의 새끼 발가락에 안착.. 근데 그 순간에는 그렇게까지 아픈 줄 몰랐음. 아니 아파도 뭐 참을만하네 이러고 벤치 프레스 더 하다 일어나는데 갑자기 견딜 수 없는 통증이 그래서 헬스장에 비치된 얼음으로 바로 아이싱을 해주니까 또 생각보다 안 붓더라고. ... 10분을 그냥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있었으니(다른 발가락들이 새파래짐)
아무래도 이대로 안 될 거 같아서 병원엘 가야겠다! 했는데 이미 6시가 넘어 대부분 병원이 다 닫았을 시간인데 불현듯. 오늘 낮에 본 아기영결님의 건강검진이 떠오르며 그 병원에 선수 시절에 정형외과를 많이 갔다는 게 떠오른 거임. 선수가 자주갔다는 것은 밤에 운영을 한다! 아니나 다를까 11시까지 운영을 하더라고 관장님 차를 빌려타고 후다닥 병원으로
동사로마에게 징징거리고 처음에 X-ray만 찍은 걸 보고 의사가 단순 타박상인 거 같다고 하길래 정말 우리 감자맨두 패 날아간 표정으로 감사합니다를 외치려는 순간.. 잠깐만요! 를 외치시는 ... 그러더니 어 여기 좀 이상한데 하더니 CT를 찍으라고 ㅠㅠ 하긴 단순 타박이라기엔 너무 아프긴 했어. 붓기가 너무 없어서 골절은 아니려니 하셨던 건데.. 그것은 내가 얼음에 다리를 그냥 한참 절여서
결과는 거의 알아보기 힘들지만 실금이 간 것으로 확정. 앞으로 최하 1주, 길면 2-3주 깁스 생활을 해야한다는 그래도 수술 안 해도 되어서 다행으로 여기려고..
동사로마들 마음이 복잡하면 위험하고 강한 운동은 금물입니다
몇 시간 전에 유튭 볼 때만 해도 저길 내가 오늘 갈 거라고는 꿈에도 못 꾼 .. 참 이게 야구가 도움이 된다고 해야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