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시리즈 마지막(3)
히히 밥묵고 왓다....그렇게 경복궁에서 마주쳤는데...죄송하지만 저는 못알아봣구요 걍 개잘생기고 키엄청큰 외국인이 어떠케 날 알지? 싶었는데 맞다고 고개 끄덕하니까 웃는거에서 알아버렸다... 이야 웃는거 더 잘생겨졋구나...자기 기억하냐길래 나도 웃으면서 기억한다고 더 근사해졌다고 하고 경복궁 좀 걸었어. 그 얘가 그 이후에 왜 메일 안보냈냐고 계속 기다렸다고, 내 메일주소로 편지 썼는데 계속 잘못된 메일주소라고 떠서(0을o이라고 쓰고 I아이를 l엘이라고 썼더라고) 계속 기다렸대. 내가 잃어버렸다니까 그랬을것 같더라고 웃더라ㅎㅎ
근데 너무너무 신기한거지 어떻게 한국에서 이렇게 만나지? 했는데 알고보니 대학교 다니면서 교환학생을 왔다고 하더라고! 내가 장난으로 나때문에 온건감? 하니까 내영향이 없진 않대ㅋㅋㅋㅋ나랑 얘기했던 곳들 다 가보고 싶기도 하고 다른 아시아국가들보다는 그때 내 기억으로 한국이 더 익숙했대. 온지는 한 네달 정도 됐는데 같이가자고 나랑 손가락걸고 약속했던 에버랜드도 가고 남산타워도 가봤다고 하더라. 그중 경복궁이 너무 좋고 학교랑도 가까워서 일주일에 꼭 한번은 온대. 근데 오늘 나랑 닮은 여자가 있길래 계속 따라다녀봤는데 선배가 내이름 부르는거 듣고 너무 기뻤다더라구. Sns로 나 계속 찾기도 했는데 저라는 죄인이 sns를 안하는지라.... 나는 자기 안찾았냐던데 미안하다 네이름 스펠링을 몰랐다.....어짰든 그렇게 경복궁 산책도 하고 남은 한국의 두달동안 같이 에버랜드도 가고 야구장도 갓엇음ㅎㅎ 소설이나 영화였다면 사귀고 알콩이달콩이 햇겟지만...솔직히 현실적으로 쉽지않더라 그냥 옛친구처럼 잘지냈던거 같아! 그친구 부모님이랑 영통도 했고ㅎㅎ 마지막 떠날때 이제는 내가 배웅해줬고 인스타 맞팔해서 계속 연락하고 친구로 지내고있어! 내년여름에 유럽 다시 여행갈건데 그때 또 보기로 했어! 부모님께서 송아지스테이쿠 해주신다고 꼭 오라셔서 꼭 갈것임.... 뭐 끝이 밍숭맹숭하다만은 나한테는 진짜 예쁘고 섹시한 첫사랑 이여서 같이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