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ㅍㅁㅇ 철야집회 후기
^ᶘ=っ °、。=ᶅ^っ 대박피곤해 집에 가면 정신줄 풀릴듯
우선 내가 집회에 합류한 시간은 오후 10시경! 비상행동 측 집회가 끝나고 민주노총이 집회 이어가는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어. 이동 루트에서 내란동조 집회 인원과 마주쳤는데, 욕설이나 신경전을 주고받긴 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아마도)없었고... 반대편 집회 참석하시는 분이 와중에 발밑에 턱 있다고 조심하라고 알려주시는 거 보고 착잡하더라...
내가 사는 지역과(파주) 집회 현장을 잇는 심야교통편이 녹록치 않아서 지하철 첫차 시간까지는 버틴다는 시간으로 갔는데, 개인적으론 비추... 작정하고 택시 등으로 탈출하지 않는 이상 집회 장소에 사실상 갇혀있다는 자각이 은근히 정신력 유지에 악영향을 주더라고. 다행히 난 서울 사는 지인이 심야 시간에 합류해서 그 분이랑 잡담하면서 버팀... (🥫그 지인분은 매기시구... 나한테 짝짝이를 만져볼 기회를 주셨어)
주변에 저체온 증상 보이시는 분이 없는지 계속 살폈는데 다행히 내 시야에는 안 보였어. 난 추위에 강하기도 하고 수시로 스카치캔디 한알씩 입이 비었다 싶으면 계속 넣어줘서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 보급도 잘 한 편이라 나도 괜찮았어! 체온을 좀 뺏겼다 싶을 때 난방버스를 이용하거나 화장실 개방해준 건물에서 몸을 좀 녹이고 복귀했어. 나를 가장 잘 챙길 수 있는 건 나뿐이니 조금이라도 컨디션 이상하면 실내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 ^ᶘ=•̀ᗝ•́=ᶅ^و ̑̑
집회 자체는 자유발언과 공연, 중간중간에 같이 춤출 수 있는 시간 등으로 컨텐츠가 끊이지 않아서 사실 지루하진 않았어. 그렇기 때문에 졸려하는 사람이 보이면 그 분이 체온이 떨어진 상황이라는 건 쉽게 짐작이 가능했을 거야! 쉴 때에는 적당히 쉬어주는 것도 중요하고... 하여튼 스스로 컨디션 관리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어...
아무튼 그렇게 5시 반 정도까지 현장에 머물렀고, 대충 7시간 반 정도 버텼나... 사실 2시 무렵인가부턴 내 정신력으로 버틴다기보단 마침 참석하기로 한 지인과 합류해서 수다떨면서 멘탈 유지한 것 같아 ^ᶘ=・_・=;ᶅ^ก 사회성 빨아먹는 걸 허락해주신 지인분께 소소한 감사의 말을...
결론!
1) 철야집회에서 제일 위험한 건 저체온증! 그 외에도 어떤 컨디션 불량이 발생할지 모르니 스스로 컨디션 관찰에 유념할 것
2) 경기도 외곽에서 오는 건 전철이 뚫려있다고 해도 추천하지 않음. 새벽 교통편(늦은 막차 or 빠른 첫차 등)이 원활하다면 몰라도 지하철 첫차시간은 되어야 귀가할 수 있다! 의 경우 심적으로 느낄 고립감이 악영향을 꽤 주는 편이야.
3) 주변 사람이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히면 가급적 합류할 것! 아는 사람과 사소한 이야기를 하는 건 정신력 유지에 상당히 좋습니다
4) 무리하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연대할 것!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