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맞아보는 삭센다 후기
내장비만이 있던 친구가 병원에서 처방받는 걸 보고 약 1년 전부터 처방여부에 대해 고민을 했었음. 친구는 초반 한달 제외하고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꾸준한 검색결과 나에겐 분명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해따.
1. bmi지수 30이 넘는 경우 열에 아홉이상 체중감량의 효과를 봄
2. 혈당이나 혈압 등에도 부수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3. 위고비 오젬픽 삭센다 중 가장 많은 부작용 보고가 있지만.. 실제 가장 많이 팔린 약제이기 때문에 이 이상 나올 특이건은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데이터가 쌓임. 역설적으로 안전하다 판단함.
4. 가장 많은 부작용 사례인 어지럼증의 경우 위고비는 약효가 일주일이 가서 일주일이 괴롭지만 삭센다는 약 1일(반감기 12시간)이므로 상대적으로 덜 괴로울 수 있다는 판단을 세움. (난 쫄보닉하)
5. (위고비보다) 싸다....!
나름 머리를 굴려 제일 싸다는 종로약국거리 가서 삭센다를 구매했는데 약사님 말로는 운이 진짜 좋은 케이스라고 함. 요즘 위고비 열풍 때문에 반사효과로 삭센다도 많이 팔려서 제일 저렴할 때보다 약 3만원이 올랐고 그마저도 품귀현상이라고 하심... 여러번 왔다 가도 약을 구할 수가 없다고 ㅇㅇ 혹시 처방전만 받는 병원에 갔다면 필히 약국에 전화해 재고를 확인할 것... 약국 기준으로 월초에 주문하면 약 2~3주 뒤에 오니까 중순에는 약이 걍 없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약을 맞기 시작한 1주차에 무슨 생각을 제일 많이 했냐면 이렇게 식욕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긴 한 거구나 싶었음.
내 경우는 평소에는 보통에서 적게 먹는 편인데 스트레스 상황에서 밤늦게 폭식을 하는 게 문제가 되어 살이 찐 케이스라 음식이 자석처럼 땡기면 그걸 먹지 않으면 진짜 하루종일 아무 것도 못했는데 맞고 나서는 걍 아무 것도 안땡김. 그리고 튀김요리같은 것도 안땡김.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게 되더라. 이건 실제로 삭센다 효과에 적혀있는 거긴 하지만 ㅇㅇ
음식 때문에 괴로울 일이 없는 게 체중감량보다 좋았음... 실제 기사대로 삭센다는 위고비만큼 빠지지는 않는데 GLP-1 유사체 주사제 특성상 식이개선이 된다는 점이 제일 좋았음.
결과적으로 운동 병행하면서 각각 1개월차에 3키로 2개월차에 3.5키로가 빠졌음. 3개월까지는 맞고 그 이후는 어케할지 고민을 좀 해보려고... 금액 문제도 있지만 너무 오래 맞으면 GLP-1 유사체에 몸이 적응해서 GLP-1이 더이상 몸에서 생성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어가지고...
요한 하리가 책 매직필에서 말한 대로 내가 식습관을 돌아보고 생활패턴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 한번쯤 맞아보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맞는다고 운동 안하면 생각보다 안빠지니까 설렁설렁 걷기라도 하는 게 좋음. 쓰다보니 무슨 약장수가 쓴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진짜 아님... 안맞는 사람도 많고 ㅇㅇ 뭐 이런 후기도 있네 하고 봐주면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