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둘이서 대만 여행 갔다온 후기
나는 혼자 여행 다니는거 좋아하는 방랑자P
엄마는 여행 좋아하지만 자유여행 자신 없어서 패키지 여행만 다님+딸이랑 여행가는거에 로망 있으심
계속 엄마의 로망을 외면하면서 살다가...
결국 엄마 올해 환갑이라서 같이 가기로 함
엄마가 대만 안가봤고 나는 세 번 가봐서 여행지는 고민 없이 대만으로 픽
*엄마의 사전 요청사항 : 현지 분위기 즐기고 싶다 / 야시장 가고 싶다 / 예스지 일일투어 가고 싶다 / 버블티 먹고 싶다
*비행기 : 대한항공 (1인 약 37만원)
*숙소 : 소니엔호텔 스탠다드 트윈룸 https://maps.app.goo.gl/EcW4dtbxP7zZs1Yn6
- 장점 : 직원들 친절함, 호텔 깨끗함, 여유있는 룸 공간, 조식 맛있음(은 엄마 의견), 조용한 동네
- 단점 : 지하철역에서 10분 정도 걸어야해서 체크인-체크아웃 때 캐리어 끌고 걸어가기에 엄마 나이대는 약간 빡셀수도?
10시 30분 비행기 타고 타이페이로 출발
나 야근이슈로 전자입국 여행지원금 아무것도 준비 못함....
so 입국심사 한시간 기다림 ㅋㅋㅋㅋㅋ.....
원래 숙소 체크인하고 융캉우육면 가서 점심 먹을랬는데 도착하니까 세시 반이라
그냥 바로 다음 일정으로 ㄱㄱ
춘수당 신이점 https://maps.app.goo.gl/jCKGUrFGwNWfnVR38
버블티 원조라고 유명한 곳인데 매장 내에서 먹으려면 식사도 같이 시켜야 함
우리는 저녁 따로 먹으려고 해서 그냥 버블티 테이크아웃함
당도랑 얼음 선택할 수 있는데 전부 레귤러로 했고 핫으로도 마실 수 있음
엄마 말로는 핫도 맛있다고 함
개인적으로는 차 맛이 강하게 났고 달달하다기 보다는 약간의 달달+쌉쌀 느낌?

101타워 전망대 https://maps.app.goo.gl/6bSckSBHVgUZvXjDA
근처 걸어다니면서 버블티 먹고 바로 101타워 고
지하에서 딘타이펑 예약 걸어두고 101 전망대로 감
5층으로 가서 티켓 끊고 일반 티켓은 줄서서, 우선권 티켓은 바로 엘리베이터 타면 됨

저 왼쪽에 보이는 타이페이돔...
딘타이펑 101타워점 https://maps.app.goo.gl/ZdiVXFhWuV3BdD9F8
소문을 듣긴 했지만 진짜 웨이팅이 미쳣슨...
다섯시 좀 넘어서 딘타이펑 웨이팅 걸어놨는데 여덟시 거의 다돼서 들어감
인터넷에서 일찍 들어갈 수 있는거 살 수 있다고 하는데
메뉴가 정해져있기도 하고 양이 너무 많아서 그냥 기다리기로 함
갈비볶음밥+비빔새우+새우샤오우마이+샤오룽바오 시켰는데 엄마랑 나랑 둘 다 볶음밥을 제일 맛있게 먹음
린장 야시장 https://maps.app.goo.gl/eKz5XccBJARjZek99
엄마가 첫날부터 야시장 노래를 불러서 급하게 찾아서 간 곳
101타워에서 제일 가깝고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 듯
근데 규모가 너무 작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엄마는 약간 실망한 것 같았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호텔 조식 먹고 디화제로 고
尚雯早午餐 https://maps.app.goo.gl/9zYiw6tgXiEEvwMo8
원래는 아침으로 여기 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호텔 조식 먹는대서 못감...
디화제에서 그냥 길거리 구경 좀 하다가 커피 수혈하러 카페 들어감
elementi | 根元咖啡 https://maps.app.goo.gl/y8zYQ2vsKQU1aKZMA
-장점 : 사람 없었음, 화장실 있음, 정원 있음(크지는 않음)
-단점 : 레스토랑도 겸하는 카페라 인당 최소 주문 금액 정해져 있음... 그래서 커피 두 잔에 케이크 두 개 먹음 근데 케이크 엄청 작음
커피 마시면서 조금 쉬다가 기념품 사러 근처 이동
旺萊山台北迪化店-台北迪化街伴手禮|入內免費招待鳳梨酥 https://maps.app.goo.gl/Yc7mRwDQcPa14HQw6
트위터 송차이님 기념품 추천 타래 보고 간건데 고양이모양 펑리수가 너무 귀여웠다
사서 회사 사람들한테 나눠줬는데 인기 좋았음
그리고 버스 타고 시먼역으로 이동해서 점심 먹기로 (투어 미팅 장소가 시먼역)
Ximen Noodle https://maps.app.goo.gl/CQFzsAknzsbBY1t57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카운터에서 결제하고 자리 안내받으면 됨 (현금만 가능)
기다리는 사람 꽤 있음 자리에 따라 식탁에 합석 가능성 있음
근데 물이 없는듯? 화장실은 있음
우육면이랑 족발덮밥 시켰는데 족발은 맛있는데 족발 양에 비해 밥이 많았고
우육면은 향신료 많이 없고 깔끔한 국물이었음
먹고 시먼역 5번 출구로 이동해서 예스지 투어 시작
나는 여기서 예약했음 > https://smartstore.naver.com/funtrip/products/4700844147
장점 : 뚜벅이가 가기 힘든 곳을 한 번에 다 갈 수 있음 / 일정 고민 안해도 됨 / 엄마가 좋아함
단점 : 개피곤하고 힘듦 / 버스타고 이동해야 해서 멀미하는 나한테는 쥐약 / 밥먹을 시간 없음 (간식타임 주기는 함)
지옥펀 아니 지우펀까지 투어 끝나면 드랍 장소를 몇 군데 골라서 하차할 수 있는데
우리는 야시장에서 하차함
랴오허제 야시장 https://maps.app.goo.gl/GvSW59XySGD5ApgL6
개인적으로 스린야시장은 너무 커서 안좋아하고,
적당히 야시장 분위기 느끼기에 제일 좋은 야시장이라고 생각함
엄마도 어제랑 다르게 좀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았음
이것저것 맛보고 숙소로 귀가
[3일차]
숙소에서 나와서 바로 베이터우 온천마을로 고
지열곡 https://maps.app.goo.gl/tUpsCCEUXSYjkk3w5
온천이 나오는 계곡인데 규모는 크지 않음 그냥 한바퀴 슥 둘러보는데 10분? 15분?이면 충분 (무료입장)
열이 펄펄 나와서 엄마가 신기해함

온천욕을 할 수는 없지만 입구에 손 씻을 수 있는? 손은 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간단하게 온천수로 손 씻어볼 수 있음
그리고 내려오면서 공원 지나서 밥먹으러 감
(+공원에 온천 박물관 있고 무료라서 많이 가는데 엄마는 가기 싫다고 해서 안감)
雙月食品社 北投店 https://maps.app.goo.gl/bB6JVdC2Ni9gu5mP9
우리는 거의 바로 입장했는데 밥먹고 고개 드니까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던 곳
전반적으로 메뉴 가격이 비싸지 않고 맛있음 (근데 양은 적음)

이거 참깨가루 뭐시기였던 것 같은데 존맛
푸싱공원 족욕탕 https://maps.app.goo.gl/YkZc7vB1HXMaV8nU7
보통 여행객들은 아예 프라이빗탕이나 공공탕으로 온천욕 자체를 많이 하러 가는 것 같은데
그건 엄마나 나나 둘다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하고
동네 주민들이 무료로 하는 족욕탕에 가서 같이 껴서 족욕함
가서 발씻는 곳에서 발씻고 자리 잡고 족욕하면 되는데 물 겁나 뜨거움 40도가 넘었음..
수건 따로 없기 때문에 저기 가려면 미리 수건 챙겨가야 함
엄마가 현지느낌 난다고 좋아했음
저 날 조금 비와서 등 뒤에는 시원한 바람 불고 다리는 뜨끈한게 피로가 살살 풀리는 느낌
小食光製冰所 https://maps.app.goo.gl/dBZG9qY9tK3hm2JL6
빙수 먹으러 감
엄마가 망빙 먹고 싶댔는데 망고철이 아니라 대체로 냉동망고 쓴대서 망빙은 안 알아 봤음
완전 현지 동네에 위치한 동네 빙수집인데 라인페이였나? 써서 현금 내야 함
1인당 1메뉴 시켜야 함
빙수는 그냥 그랬음 근데 사장님은 친절하심
국립고궁박물원 https://maps.app.goo.gl/H64RHDgBigdZo54V6
엄마가 가고 싶다고 해서 급하게 전날 예매해서 감
빙수집에서 택시타고 가서 한시간? 한시간반? 정도 구경함
이 날 비와서 가지는 못했지만 박물원 옆에 정원 있는데 박물관 티켓 있으면 무료 입장 가능하니
날씨 좋으면 잊지 말고 여기서 산책도 하세요
The North Gate Massage Center https://maps.app.goo.gl/Q5FZ9MdC17mU9X2o6
엄마가 배가 안고프다고 해서 바로 마사지 받으러 이동
예약 따로 할 필요 없고 60분 코스(어깨머리목 15분+발 45분) 받았는데
카드 결제 되지만 수수료 5% 추가됨
한국인 겁나 많았고 마사지 겁나 시원함 초시계 켜놔서 시간으로 구라치는 것도 없음
근데 마사지샵이 어디나 다 그렇듯이 마사지사 빨을 좀 많이 탐
나는 배정받았던 마사지사가 자꾸 뭐 가지러 어디 왔다갔다 해서 시간 깎아먹는게 아쉬웠음
수신방 https://maps.app.goo.gl/Ah45tfaS4MNG2ywy8
개인적으로 펑리수 엄청 좋아하는데 대만 오면 항상 여기서 펑리수 사감
패키지가 좀 고급스러워서 어른들께 선물 돌리기 좋다
問鼎 ‧ 皇上吉祥 麻辣養生鍋-西門店 https://maps.app.goo.gl/d45VdE47aRdBev3q7
저녁으로 훠궈 먹으러 감
1인당 최소 주문 금액 있는데 그냥 시키다 보면 넘어가게 됨
무한리필집 아니라서 입장하면 예약했냐고 물어보고, 무한리필집 아니라고 한 번 더 노티 주심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저녁시간에도 웨이팅 없었음
화장실에 다이슨 있음(대체 왜...?)
엄마가 고기랑 해산물 다 퀄리티 괜찮다고 칭찬함
까르푸 꾸이린점 https://maps.app.goo.gl/ueySf3scVCCzM3Li6
역시 일정의 마지막은 쇼핑...
한국인 겁나 많고 2층에서 쇼핑해도 3층에서 계산해야 하니 왔다갔다 하지 말고 2층 훑고 3층가는 것 추천
설화병이라고 송차이님이 추천하신 간식이 있는데 그건 3층에 계산하러 가는 길에 발견
그것 말고도 315밀크티나 망고젤리나 마트 펑리수나 우육면 컵라면 등등등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아이템들 겁나 많음
그리고 쿨생리대가 있다길래 그것도 사와봄 여름에 써봐야지
엄마가 그렇게 예민한 편이 아니고 여행에서 운이 좋았던 편인데도
맨날 혼자 다니려다가 사람 한 명 그것도 나 아니면 오도가도 못하는 어른...을 데리고 다니려니 은근 피로함과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그래도 엄마가 너무 좋아해서 가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치만 다음 여행은 당분간 나 혼자 갈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