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첫 월간 10홈런-10도루' 김도영 "내 기록, 내가 넘겠다"
이번 달 이미 도루 11개를 성공한 김도영은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진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뒤 만난 김도영은 "처음에는 '그렇게 의미 있는 기록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선배들이 '몇 년 동안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기록 달성을 의식했다"고 말했다.
진기록 달성에 홈런 1개만을 남겨 놓고 경기를 시작한 김도영은 1회와 3회에는 '지나치게 큰 타격 자세'로 외야 뜬공에 그쳤다.
김도영은 "9호 홈런을 친 뒤에는, 기록을 더 의식하게 되더라. 빨리 기록을 세우고 싶어서 오늘 욕심을 부렸다"고 털어놨다.
해결책은 남달랐다.
많은 선배들은 그동안 비슷한 상황에서는 "세 번째 타석부터는 욕심을 버렸고, 그러니 홈런이 나왔다"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김도영은 "사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욕심을 부렸는데, 그때 실투가 와서 홈런을 쳤다"며 "운이 좋은 하루였다"고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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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김도영도 올해 4월과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가기 어렵다는 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굳이 욕심까지 내려놓을 필요는 없다.
김도영은 "매월 좋은 성적을 내고자 노력하겠다. KBO리그 첫 월간 '10홈런-10도루' 기록을 내가 또 깨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그는 자신을 "관심을 즐기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4월 김도영은 재능에, 스타성까지 뽐냈다. 이제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서면 관중석에서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