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21)은 3년차답지 않게 의젓한 코멘트를 내놨다. “우리(KIA)는 팀이다. 불펜투수들이 힘들면 타자들이 점수를 더 내주면 된다”라고 했다.
장현식은 13일 경기를 마치고 “불펜에서 투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한다. 경기가 박빙으로 흘러가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지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잘 막아서 역전할 수 있게 하고 이기는 상황에서는 승리를 꼭 지킬 수 있게끔 서로 힘도 많이 불어넣어준다. 이제 조금 힘이 떨어질 시기이기도 해서 이런 팀 워크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좋은 분위기를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꼭 손이 오그라드는 코멘트를 하지 않아도, 1~2마디 진솔한 격려만으로도 심리적으로 힘이 되는 법이다. KIA 불펜투수들은 그런 말의 힘을 안다. 심지어 야수들도 공수에서 불펜 투수들에게 보탬이 되려고 많이 노력한다는 후문이다.
김도영(21)은 3년차답지 않게 의젓한 코멘트를 내놨다. “우리(KIA)는 팀이다. 불펜투수들이 힘들면 타자들이 점수를 더 내주면 된다”라고 했다. 실제 최근 KIA의 야구가 그렇다. 그리고 수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실책을 줄이고 깔끔한 수비를 해줘야 불펜 투수들이 공을 하나라도 덜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불펜투수들이 김도영의 이런 마음을 알면 흐뭇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