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작가님이 쓴 로판 짐승 대공의 대리 신부 / 바이올렛 체로타의 졸속 결혼 후기
이 작가님 작품 중에 재미있게 읽은 것들이 있어서 도장깨기 하는 느낌으로 읽어봤음
일단 짐승 대공의 대리 신부
어떤 귀족 집안 사생아로 태어난 여주가 있어 집안에서 인정도 못 받고 푸줏간에서 돼지 잡으면서 장애 있는 여동생 돌보면서 어렵게 살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아버지라고 나타난 놈이 니가 내 딸 대신 결혼하라고 함
북부대공이랑 결혼하라는데 분위기가 이상한 거임
대공비 되는 자리 같이 좋은 자리에 왜 자기같은 사생아를 보내냐고 했더니 남편이 짐승이라고 그 짐승의 후계자를 낳아줘야 된다고 함
그래서 아 죽으러 가는 자리구나 ㅇㅇ 암튼 ㅇㅋ 여동생은 두고 갈 테니까 걔는 잘 돌봐줘라 하고 결혼하러 감
도착해서는 빛도 안 들어오는 무슨 동굴 같은 곳에 남주를 가둬놧으니 가서 초야를 맞으라고 함
남주 얼굴도 하나도 안 보이고 남주는 막 그르릉 괴물 소리나 내고 있고 족쇄 수갑 같은 걸로 몸 구속해놓은 상태에서 여주가 어케어케 해서 초야를 맞는데 아무리 아무것도 안보여도 그렇지 손으로 만져보면 몸도 매끈하고 덩치도 엄청 크고 손가락도 다 있고 눈도 2개 다 있고 멀쩡해
그리고 의사소통 안 통하는 괴물이라고 했는데 되게 온순하고 말 걸어보면 말귀도 알아듣는 거 같아
그래서 남주한테 이름이 뭐야 물어봤다가 아니야 내가 이름 지어줄게 너는 칼리고야 이럼서 잘해주기 시작함
여주는 어쨌든 자기 남편이니까 마음 붙이고 잘해주고 있었는데 남주도 점점 말도 늘고 그래
근데 알고 보니 남편이 되게 학대당하는? 그런 상황을 목격하고 데리고 와서 자기가 보호하기로 함
근데 캄캄할 때 봐서 몰랐는데 넘 잘생긴 거임... 그래서 헐 머지; 하면서 점점 보통 사람처럼 의사소통이 됨
그래서 황제한테 데려가서 보여주기로 한 후부터가 본격적인 스토리 시작인데
솔직히 난 이때부터 좀 울었어
그렇게 슬픈 내용인가 하면 그렇진 않은 거 같은데 난... 왜케 슬펐지?
읽다가 여주 마음이 이해돼서 눈물나서 막 울었어......
여주가 워낙 덤덤한 성격에 이게 중편 정도 길이라 그렇지 장편 소설이었으면 여주 마음 고생으로만 5권은 뽑았을 듯
암튼.. 그래도 결말 괜찮은 거 같아 나름 떡밥 회수도 있구?
바이올렛 체로타의 졸속 결혼
여주가 바이올렛 체로타고 남주랑 졸속 결혼 하는 얘기임
여주는 20살인 몰락 귀족인데 어느 날 아빠가 갑자기 나타나서 결혼하라고 함
네? 했는데 집에 빚이 많아서 남주한테 돈 받고 딸 팔아치우기로 했다 함
남주는 17살인 기사인데, 전쟁에 나가려면 결혼을 한 기사만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어서 실력이 있는데도 미혼이라 전쟁 못나가게 생김
그래서 아무나 붙잡아서 대충 결혼한 건데 그게 여주였고 남주네 집에서 초야? 치르기로 함 바로 다음 날 전쟁터 나가기로 한 상황에서
여주가 너 없이 나 어케 먹고 사냐 돈 좀 줘라 이래서 남주가 니네 아빠한테 줬자나 했는데 아니 그건 아빠가 가져간 거고 난 뭐 먹고 살아... 하면서 돈 달라니까 한숨 폭 쉬면서 꽤 넉넉하게 돈을 줌
그러고 그냥 둘이 같은 침대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잤는데 여주가 눈 뜬 후에 남주는 이미 전쟁 나가고 없음
여주는 남주 없이 그 집에서 혼자 닭도 키우고 마을에서 소일거리도 하고 집안 정리도 하면서 남주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검소하게 살고 있었음
그러다가 3년 후에 남주가 돌아왔는데 남주가 너무 놀람
난 니가 결혼 다음 날 도망간 줄 알았대
그래서 먼 소리야 결혼했는데 여기가 내 집이지;;;; 이럼
근데 17살이라 어렸던 남주가 3년 동안 남자가 돼서 미남이 되어 돌아옴
남주도 내 부인이 있으니까... 이제 진짜로 부부로 잘 지내고 싶다고 함
그러면서 전개되는 내용인데 단편+외전 조합이라 뭐 사건 스케일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여주도 생활력 있어서 귀엽고 남주도 연하남이라서 좋음 귀엽고 가볍게 읽기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