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동안 읽으면서 남한테 추천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 로판 한번에 후기... 포식자의 혼약자 / 모래신부 / 잉첩
약스포일수도 있음
포식자의 혼약자
여주는 전생을 기억한 상태로 과거로 회귀해서 눈을 뜸
몰락귀족이었던 여주는 똑띠고 일도 잘하는 사람인데 자기 주인집안인 공작가에서 너무 능력을 착취당하면서 살았어
여자가 일을 잘하고 얼굴도 이쁘장하니까 질투하는 인간이 얼굴에 심한 흉터까지 만들어서 추녀라고 욕도 많이 먹었음
평생 능력 착취만 당하면서 살다가 과거로 돌아왔으니까 다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그래서 공작집안 사생아인 남주한테 접근해서 당신을 가주로 만들어주겠다고 나랑 계약하자 아니면 부하로 삼아달라고 함
남주는 사생아인데도 그 집안에 내려져오는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얼굴도 제일 잘 생김
그래서 할아버지인 공작 가주가 자꾸 남주한테 몰락귀족 여자랑 결혼해서 귀족작위를 받으라고 함
그렇게 해서 애기 낳으면 자기 집안으로 들여서 다음 후계자로 만들려고
근데 남주는 여자한테 끌리지 않는다는 단점(?)을 갖고 있는데 여주를 보니까 마음이 동하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어차피 나 결혼도 해야 된다 부하로 받는 대신 결혼하자고 함
아예 추천 못하겠다 수준은 아닌데 좀 시도때도 없이 씬이 나와서 그게 남우세스러워서 추천하기가 어려움
근데 나름대로 떡밥 회수하는 거나 뒤로 갈수록 풀리는 여주 남주의 과거(미래?)도 좀 마음이 아파서 읽을 만은 하다고 생각함
근데 진짜 씬이 좀 많이 나와서 사선 읽기 해야 됨
근데 복수하려고 남주랑 여주랑 서로 계략 짜면서 서로 의심하면서도 사랑하는 그런 장면들이 꽤 맛도리임
모래신부
진짜 걍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강압적인 관계 집착 피폐물..
여주는 아빠랑 같이 사막 횡단 중인 상인 일행인데 지나가다가 도적떼를 마주쳐서 포로로 잡혔는데 거기 도적 대장이 남주임
걍... 누구한테 추천을 못하겠음 단 한번도 여주가 원하는 관계가 없어
근데 전에 읽은 다른 피폐물 읽으면서처럼 막 마음이 불편하거나 그러진 않았던 게
여주가 마음이 흔들리거나 그런 묘사가 있으면 그랬을 거 같은데 남주가 스스로 플래그 다 파괴해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남주 욕하면서 볼 수 있었음
이건 정말 추천 못함 쓰레기통 취향한테만 추천 가능
잉첩
남주는 20살 황제
여주는 28살 남주의 보모출신 천민여성
어릴 때 입궐해서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밥도 못먹고 빽빽 울던 황제 달래서 밥 먹이고 키워냈더니
누난 내 여자니까 너는 내여자니까 하면서 짐은 너를 여자로 본다 내 여자가 되라 함
그래서 여주는 너는 내가 키운 내 자식인데 그럴 수 없다 하면서 계속 밀어내고
남주는 계속 나는 너 뿐인데 왜 자꾸 밀어내느냐 하면서 여주가 자기를 남자로 인식할 수 있게 이것 저것 계속 함
작가님이 별보라님인데 원래 기분 찝찝하게 여주는 나약하고 남주는 집착하고 이런 것만 전문적으로 쓰시는 분이라
이런 김치찌개 좋아하면 추천하겠는데 솔직히 이거 추천하면 너... 이런 거 읽어? 할 거 같아서 추천 잘 못하겠음
근데 그 분이 쓴 것중에 이 정도면 그래도 순한 거 같긴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