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판에 가까운 노꾸금 로판 <후회가 우리를 살게 한다면> 후기 (약스포)
며칠 전에 중기도 남겼었는데 다 읽어서 최종 후기 씀!
중기는 여기 https://www.dongsaroma.com/boards/22/68/4935781
남주는 동쪽에 마물이 많이 나오는 작은 영지의 영주인데 여주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한 상태로 전쟁터에 나가있는 상태에서 시작해
남주는 자유롭게 여기저기 떠돌면서 한군데 묶여있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바람의 정령사거든
근데 여주가 남주랑 결혼하겠다고 선택해서 그 일에 크게 분노함
결혼식장에서 신께 평생 부인을 사랑하겠냐고 물어봤을 때 사랑하지 않겠다고 답변해서 사이 안 좋은 걸로 유명함
애초에 전쟁터에 있는 것도 너랑 사느니 전쟁터에서 죽겠다고 전쟁터로 나간 거임
근데 여주는 남주를 오랫동안 짝사랑했고 남주가 자기와 결혼을 원치 않는 것도 알고 있었거든
내 선택 때문에 남주 인생 망쳤다고 생각해서 남주가 돌아와야 하는 이 영지를 지키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함
결혼하고 초야에서 딱 한번 관계를 가졌는데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는 않지만 둘 다 원치 않았고 지켜보는 사람들도 많아서 정말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듯함
근데 그 한방으로 아이가 생겼는데 영지 지키다가 유산하고 불임이 될 정도로 영지를 열심히 지킴..
그냥 지시만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나가서 전투하면서 영지를 지키고 발전시켜왔음.. 남주가 돌아오면 이혼해주자는 생각으로 ㅜ
그러다 남주가 영지로 돌아왔는데 영지가 엄청엄청 발전항 상태라서 놀람
여주는 남주가 전이랑 너무 달라서 놀람
저주처럼 퍼붓고 전쟁터에 갔던 남주가 이제 너랑 부부로 같이 잘 살아보고 싶대 같이 잘 살고 싶대
여주는 어릴 때부터 불우한 환경이기도 했고 남주한테 받은 상처도 있어서 엄청 소심하고 자존감도 낮거든 그러니까 이런 상황도 믿을 수가 없음
근데 영지가 마물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했잖아 이야기는 영지를 지키기 위한 싸움부터 시작되는데..
이전 중기에서도 얘기했지만 1,000피스 퍼즐 뿌려놓고 하나하나 맞춰나가는 느낌이야
초반부터 너무 다양한 개념과 인물이 나와서 얜 뭐임? 쟤가 그런 존재라고? 근데 그걸 이렇게 빨리 알려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초반부터 많이 뿌려놔서 어떤 부분은 거의 조각을 다 맞춘 상태로 읽고 어려운 부분은 뒤로 갈수록 나옴.
제목이 왜 후회가 우리를 살게 한다면일까?를 생각해봤는데
일단 내용 전반적으로 관통하는 키워드가 '후회'고 다시 후회하지 않기 위해 살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
비록 시작은 남주가 여주 싫어하면서 시작했지만 쌍방구원서사고
입체적인 인물은 안 나오는 것 같음 착하면 착하고 나쁘면 나쁘고.. 그게 납작한 인물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난 그 점이 좋았어
그리고 입체적인 건 주인공들이 다 하니까 ㅇㅇ
남주도 엄청 능력남이지만 여주는 진짜 엄청난 초능력녀이기 때문에 여주판에 가깝다고 생각해
사실 여기 나오는 사람들 중에 능력 없는 사람들이 없음 다 능력있음
능력없는 건 그냥 엑스트라로 나오는 영주민들 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맨스가 아예 없느냐 하면 또 사랑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긴 함

대략 이런 느낌...
아무튼 판타지 비중 높은 거 읽고 싶으면 완전 추천!!!!
그리고 이 밑에 부분이 약스포, 초반부터 나오는 부분이긴 한데 그래도 조금의 스포도 싫으면 패스!
뭐랄까 세계가 멀티버스의 세계임
이 세계에서는 남주가 죽어서 세계 멸망, 저 세계에서는 여주가 죽어서 세계 멸망 이런 식으로..
1,400만개의 미래를 경험한 신들이 이번 세계에서는 잘 될까... 하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