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왜 이래?' 20살 영건 눈물의 5실점, 캡틴은 분노했다…"벌써 30G 이상 치렀는데"
"승리는 기쁘지만, 오늘(28일) 경기에서 반성해야 할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두산 베어스 캡틴 양석환(33)은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7-8로 크게 이긴 뒤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1회초 5점을 뽑으면서 쉽게 승리를 챙기는 흐름으로 가나 싶었는데,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로 대량 실점하면서 5-6으로 경기가 뒤집혔던 상황은 분명 복기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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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흐름을 내줬다고 판단한 양석환은 곧장 더그아웃 앞에서 미팅을 소집했다. 베테랑 양의지, 김재환부터 야수조 막내 전민재까지 예외는 없었다.

▲ 평소 빼어난 수비를 자랑하는 중견수 정수빈은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유독 실책성 플레이가 잦았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유격수 박준영은 클러치 상황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 두산 베어스
양석환은 경기 뒤 미팅을 소집한 이유와 관련해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 승리는 기쁘지만, 오늘 경기에서 반성해야 할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다잡기 위해서 경기 중에 미팅을 소집했고 조금 강한 어조로 의견을 전달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벌써 30경기 이상 시즌이 진행됐는데,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나 투수들의 승부하는 방식에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 주장으로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 나를 포함한 선수단 모두가 그 점을 스스로 분명하게 생각해서 앞으로 경기 내용을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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