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의 미덕’ 통산 250홈런 양의지의 조언 “신인왕·MVP도 추락할 수 있는 게 프로 무대, 그 점 잊지 말았으면”
2024 05-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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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미덕’ 통산 250홈런 양의지의 조언 “신인왕·MVP도 추락할 수 있는 게 프로 무대, 그 점 잊지 말았으면” (naver.com)
지난 5일 잠실, 경기는 비로 취소됐지만 양의지는 계획했던 배팅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실내훈련장에서 땀을 쏟고 난 그를 더그아웃에서 만났다. 2010시즌 신인왕 이후 주전 자리를 놓지 않았지만, 긴장을 놓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당시 두산의 분위기가 그랬다. 포지션마다 원체 좋은 선수들이 많았고, 경쟁이 심했다. 포수는 더 심했다. 최재훈(35·한화), 박세혁(34·NC) 등 지금도 각 팀에서 활약 중인 후배들이 계속해서 치고 올라왔다. 양의지는 “그때 두산은 매년 3할 못 치면 자리 보장이 안 되는 팀이었다”며 “후배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의지는 “1~2년 활약하고, 언론이나 팬들한테 주목받는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신인왕을 받든, MVP를 받든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든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는 게 프로 무대”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매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며 “어린 후배들이 그 점을 꼭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년 가까이 최고의 자리에서 버티며 싸워온 그가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