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 좌타자 7명을 극복한 잠수함…체인지업 대신 스플리터, 10승의 기억 이제 시동 걸었다
2024 07-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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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조웅천 코치와 함께 체인지업을 연습했다. 좌타자를 묶을 수 있는 무기가 필요했고, 현역 시절 사이드암 투수로서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구사한 조 코치가 전담으로 나섰다.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두산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30/
조 코치의 현역 시절 체인지업은 고영표(KT)와 흡사했다는 평가다. 체인지업 구속부터 각도까지 폭넓게 고민이 이어졌다. 한 관계자는 "체인지업은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에 좋지만, 자칫 공이 휘는 각도가 잘못 형성될 경우 타자의 방망이가 나오는 결과 비슷해서 장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꾸준하게 연습을 했지만, 체인지업 장착은 쉽지 않았다. 결국 방향을 바꿨다. 체인지업 대신 스플리터를 더욱 가다듬었다. 최원준은 "아무래도 체인지업이 쉽지 않더라. 던지는 느낌 이런 게 나와는 잘 맞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