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좌좌좌+8회' 정철원이었나? "투수 한명만 더 있어도…" 직접 들어본 김태형 감독의 '진심' [부산포커스]
17일 경기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정철원의 기용에 대한 질문에 "8회 2사에는 (김)원중이를 쓸 수 있다. 하지만 1사면 곤란하다. 2사까지 막아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고, 어제는 철원이 역할이 거기까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5점차였으면 좀더 마음편히 송재영을 쓸수 있었다. 아니면 정현수를 투입할 수 있었으면 (정철원 대신)썼을 것"이라며 "누가 나가든 거기까지 끌고 가주는게 중요하다. 다른 투수들은 카운트 승부가 안되니까"라며 한숨을 쉬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박진형을 올렸으니까, 던지는 걸 좀 지켜보겠다. 구속이 좀 올라왔다고 하는데, 선발이 초반에 무너지는 경기가 또 있지 않나. 불펜들이 결국 이닝을 메워줘야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은 롱으로 돌리려고 한다.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철원의 생각은 어떨까. 이날 사직에서 만난 정철원은 "믿고 올려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지치기 보다는 믿고 맡겨주시고, 팀을 위해 던질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라며 "평균자책점은 개인 기록이다. 언제든 낮출 수 있다. 팀의 1승은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