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발의 기둥 삼성 원태인, 볼넷 주고 내려온 고졸 루키 배찬승 혼낸 사연 “150㎞ 던지는데, 차라리 맞더라도 붙어라”
2025 03-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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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배 배찬승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었다. 원태인은 “볼넷을 줘서 장난으로 좀 혼냈다”라며 웃었다.
배찬승에 대해 “나와는 다른 스타일의 투수”라던 원태인은 “나는 그렇게 빠른 공을 던지지 못했고 보직이 선발로 바뀌기도 했다. 그런데 배찬승은 솔직히 너무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후배의 강속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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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도 인정하는 후배다. 그렇기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나는 항상 배찬승에게 ‘자신있게 붙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150㎞가 넘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나. 너무 어렵게 승부하지 말고 자신있게 붙어서 차라리 맞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라고 했다.
그래서 배찬승이 피해가는 피칭으로 볼넷을 주자 진심 어린 농담을 한 것이다. 원태인은 “‘왜 자꾸 이렇게 볼넷을 주느냐,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다. 또 잠실구장은 그래도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이기에 타자에게 맞더라도 큰 타구가 나오기 힘들다. 그런 이유로 자신있게 제 공을 던지라고 조언한 것이다.
원태인은 배찬승이 삼성의 오랜 신인왕 염원을 풀어줄 인재라고 봤다. 원태인은 “그런 부분만 좀 바로 잡아간다면 올해 신인왕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