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고도 끝까지 수비’ 65억 투수의 투혼, “괜찮다고 더 던진다고 했는데…그만 던지라고 말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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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투수 박종훈이 부상으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구에 맞고도 끝까지 수비를 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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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4회 선두타자 오스틴의 직선 타구에 팔을 맞았다. 타구가 1루 방향으로 굴러가자, 재빨리 달려가 공을 잡고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그리곤 그라운드에 머리를 숙인 채 고통스러워했다.
트레이너와 코치가 달려나와 박종훈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던 박종훈은 곧 일어났다. 배영수 투수코치가 벤치를 향해 두 손으로 ‘X’를 그리며 교체를 알렸다.
박종훈은 덕아웃으로 향하면서 오른팔을 휘두르며 아쉬워했다. 자신의 허벅지를 내리치며 아쉬운 감정을 표출하기도.
경기 전에 이숭용 감독은 박종훈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본인이 이제 던지는 감이 좀 왔다고 얘기를 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독의 기대대로 박종훈은 이날 3회까지 1점을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잡으며 좋은 구위를 보여줬는데, 갑작스런 잔부상으로 교체됐다.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SSG 구단은 "박종훈 선수는 우측 이두근 부위에 타구를 맞아 교체 되었습니다.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 여부 결정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경기 후 퇴근길에 만난 박종훈은 큰 부상이 아님을 알렸다. 그는 “괜찮다. 더 던진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던진다고 했는데, 그만 던지라고 하더라구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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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10승을 여러 차례 한 선수니까, 준비도 잘 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 누구나 다 선수들은 열심히 한다. 기본이다. 그런데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모두 다 잘 되는 건은 아니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종훈이는 그런 선수다. 나 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그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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