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득타율·안타 1위’에 수비까지…SSG 에레디아, 못하는 게 뭐야?
이숭용 SSG 감독은 최근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33)에 대해 “영리하고, 노림수가 좋다”며 “상황에 맞는 배팅을 할 줄 아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에레디아는 6일 현재 33경기에서 타율 0.406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전체 타자들 가운데 ‘4할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에레디아뿐이다. 가장 최근 경기인 4일 인천 NC전에선 4타수 3안타(1홈런)를 치고 3타점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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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타율과 안타(52개)뿐 아니라 득점권 타율도 0.531(32타수 17안타)로 압도적 1위다. 득점권 타율이 5할 이상인 타자는 에레디아밖에 없다. 그는 득점권 타율이 높은 것에 대해 “특별히 집중했다기보다 매 타석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상급 수비력도 여전하다.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에레디아는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상대 흐름을 끊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그는 2-3으로 뒤진 4회말 2사 1·2루 때 이도윤의 안타 타구를 잡은 뒤,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려들어 가던 안치홍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이때 실점하지 않은 SSG는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의 홈 보살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SSG는 이번 주 까다로운 팀들과의 원정 6연전을 앞두고 있다. 주중에는 잠실에서 LG(7~9일)와 대결하고, 주말엔 광주로 이동해 KIA(10~12일)를 상대한다. 중심 타자인 한유섬이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터라, 에레이다의 역할도 더 중요해졌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 부상 없이 계속 활약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에레디아가 밝힌 각오도 이 감독의 바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그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며 “출전할 때마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게 내 역할”이라고 했다. 실력은 당연하고, 팀을 생각하는 마음가짐 또한 모범적이다. 복덩이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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