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 마주한 SSG, 상위권 경쟁 동력 잃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부상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특히 투타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상위권 싸움의 암초를 만나게 됐다.
SSG는 시즌 개막전 순위 예측에서 중하위권으로 예상됐다.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 비시즌을 마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SSG는 끈끈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일 오전 기준 20승 1무 17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5할 승률 이상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부상 악재에 발목을 잡힐 위기다. 올 시즌 SSG의 중심타선을 이끈 한유섬은 왼쪽 장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미세손상 진단이 나와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필승조로 활약 중인 고효준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외에도 김성현이 왼쪽 손목, 박지환이 왼쪽 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재활을 거쳐 지난달 11일 복귀한 추신수가 한 달도 되지 않아 또 부상했다. SSG는 8일 “추신수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 7일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며, 금일 정밀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오른쪽 회전근개 손상 소견이 나왔다. 재활 기간은 약 4주로 예상한다. 4주 뒤 재검진 후 복귀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부상자 속출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SSG 입장에서 큰 타격이다. 2위부터 6위까지 순위가 촘촘하게 붙어있기 때문이다. 3경기 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만약 SSG가 핵심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연패에 빠지기라도 한다면 중하위권으로 순식간에 추락할 수도 있다.
-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숭용 SSG 감독은 “투타의 주축 선수들이 다쳐 웃을 일이 없다”며 “타격 쪽 공백은 2군에 있는 김창평, 전의산으로 보강할 생각이다. 고효준이 하던 역할은 한두솔이 맡을 예정이며, 서진용에 대한 활용도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http://www.hans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