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05년생 박지환, SSG를 구하다···“다음엔 홈에서 홈런 치고파”
박지환은 지난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사구를 맞았을 때 혼자 다운되기도 했었고, 사구를 던진 투수 형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며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였고 타격감도 올라오고 있었던 때라 많이 아쉬웠다”고 부상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 빨리 뼈가 붙어서 복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다”며 “뼈에 좋은 것만 먹으면서 통증이 가라앉으면 바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지환은 복귀하자마자 부상 공백의 한을 푸는 듯 화려한 장타를 뽑아내고 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9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11일 경기 전 “박지환을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경기에 올렸는데 본인의 첫 홈런도 나왔고 좋은 그림들을 보여줘서 활력소가 많이 됐다”며 “타격 쪽에서 당분간은 지환이를 계속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환은 “생각한 것보다 빨리 콜업이 돼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하긴 했는데 게임에 들어가고 첫 타석에 오르니 걱정이 싹 없어지더라”라고 말했다. ‘무대 체질’을 여과 없이 뽐낸 복귀전이었다.
“원정에서 한번 홈런을 쳤으니 이제 홈 팬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던 박지환은 이날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환은 이날 경기 후 “첫 두 타석에서 타이밍이 늦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앞에서 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10회말에 기회가 찾아와서 고등학교 선수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끝내기를 치고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도 “오늘 경기는 신인 지환이가 팀을 구했다. 지환이의 맹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박지환이 SSG 구장에서 홈런을 선보일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https://naver.me/FXwFPNX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