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타율 5할' 19살 소년, 멘탈은 타고났다…"경기를 즐기고 있어요" [대전 현장]
박지환은 경기 종료 후 "많은 안타를 만들어내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 최근 타석에서 타이밍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정말 잘 맞고 있다"며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미지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고, 모든 타석을 소중히 생각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환은 SSG가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 지명권을 사용한 특급 유망주다. 입단 첫해부터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코칭스태프에 눈도장을 찍었고 최근 1군에서 중용되고 있다.한 차례 부상을 겪으면서 많은 게임에 나선 건 아니지만 18경기 타율 0.436(55타수 24안타) 1홈런 9타점 3도루 OPS 1.065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득점권에서 16타수 8안타, 타율 0.500, 8타점으로 찬스에서 강하다.
박지환은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차전 4타수 2안타 1홈런을 시작으로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8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던 SSG는 박지환의 1군 복귀와 동시에 상승세를 탔다.
박지환은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강심장이다. 찬스에서 떨지 않는 것은 물론 승부처 상황을 즐길 줄 아는 마인드까지 대형 내야수로 발돋움할 요소를 두루두루 갖췄다는 게 내부적인 평가다.
이숭용 SSG 감독은 당분간 박지환을 주전 2루수로 고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지환이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면서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던 주전 유격수 박성한의 파트너 찾기 문제가 해결되는 모양새다.
박지환도 "많은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없다. 처음에는 잘해야한다는 부담도 살짝 있었지만 지금은 현재를 즐기고 있다. 경기력 또한 뒷받침되고 있어 뿌듯하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