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ERA 0' 불혹에도 홀드왕 경쟁…'철인' 노경은, 22년차 장수 비결 [오!쎈 인터뷰]
노경은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다. 그는 해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몸을 제대로 추스려놓는다. 그는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얼마나 비시즌 기간에도 꾸준히 운동했는지 엿볼 수 있는 말이다.
노경은은 OSEN과 통화에서 그만의 비결을 얘기했다. 그는 “작년과 올해가 다르다. 기본적인 부분은 다르지 않지만, 불필요한 공은 최대한 안 던지려고 한다. 최대한 팔 컨디션이 최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유연성으로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근력이 있어야 한다. 때문에 근육통이 안 오도록 관리를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쉴 때는 확실히 쉬어줘야 한다. 한 번에 많이 운동을 하는 것보다 조금씩 많이 운동을 한다. 그런데 이런 운동은 비시즌 때부터 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비시즌, 캠프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시즌 농사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비시즌 때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비시즌 때 다져둔 둔 몸을 시즌 중에 잘 유지한다’는 계획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철인’ 베테랑 노경은이 자신 만의 장수 비결을 설명했다.
후배들을 위해 조언도 남겼다. 노경은은 “나는 야구를 할 수 있는 날이 이제 몇년 안 남았다”면서 “젊은 후배들에게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2000개 더 있다. 그러니 경기마다 일희일비 하지 말아라. 털어버릴 것은 털어버리고 자신감도 잘 챙겨라 뭐든 꾸준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해준다”고 했다.
이렇게 자신있게 조언할 수 있는 투수. 노경은이 그만큼 솔선수범했기 때문에 자신 만의 비결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투수 출신의 김원형 전 감독도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자기 관리를 잘 하는 투수다”고 칭찬한 적도 있다.
올해 노경은이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까. 꼭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베테랑의 몫을 보여줄지 여전히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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