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붙어 있던 글러브' 양의지가 방심하는 순간을 기다리던 최정의 끈질긴 태그
2024 07-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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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 양의지가 방심하는 순간만을 노리고 있던 최정의 은밀한 손길이 들키고 말았다.
1점 차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한 양의지가 후속타자 김재환의 짧은 안타 때 전력을 다해 3루를 향해 달렸다. 3루 베이스에 안착한 양의지가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던 사이 조용히 다가온 3루수 최정의 글러브는 양의지 엉덩이에 딱 붙어있었다.
고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에야 최정의 글러브 태그를 알아챈 양의지는 베이스에서 발을 끝까지 떼지 않았다. 3루심의 타임 시그널이 나온 뒤에야 베이스에서 발을 뗀 양의지는 최정의 엉덩이를 툭 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동갑내기 두 친구가 장난을 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던 장면이었지만 야구 기본기를 잊지 않고 끝까지 집중한 두 선수의 플레이였다. 진루한 주자는 주심의 선언이 나오기 전까지는 베이스에서 발을 떼면 안 된다. 반대로 야수는 상대 주자가 베이스에서 발을 떼는 순간 태그를 하면 아웃카운트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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