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이 26년 전 일을 떠올린 이유… SSG 히트 상품 보호하라, 기대하는 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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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SSG 불펜의 히트 상품인 조병현(22)은 6월 26일 인천 kt전에서 6월 30일 잠실 두산전에 걸쳐 3경기 동안 10타자 연속 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섰다. 26일 kt전 마지막 세 타자, 29일 두산전 세 타자, 그리고 30일 두산전 첫 네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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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조병현이 10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줄 몰랐다. 나중에 홍보팀을 통해 들었다"고 했다. 한 경기에서 10타자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냈다고 하면 당연히 알겠지만, 조병현은 세 경기에 걸쳐 기록한 것이라 기억의 연속성이 떨어질 수는 있다. 실제 당사자인 조병현도 자신의 기록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숭용 SSG 감독은 기억을 더듬더니, 26년 전을 기억해냈다.
이 감독은 "생각해보니, 내 기억이 맞는다면 1998년 이대진 지금 한화 2군 감독이 5월 인천에서 열린 경기 중 하나에서 달성했을 것이다. 이게 참 인연이라면 인연이구나, 인생이 이렇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왜냐 하면 그때 삼진을 먹은 9명 중 한 명이 나였기 때문이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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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선발보다 불펜으로 10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게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경기 컨디션도 유지해야 하고, 필승조는 또 긴박한 상황에 계속 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조병현이 더 기특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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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도 조병현에 고마워한다. 최근 경기에서도 위기 상황, 혹은 상대 중심 타선을 막아야 할 때 등판해 자신의 몫을 했다. 다만 프로 경력이 많지 않은 선수가 전반기에 많은 이닝을 던졌다는 것은 우려가 된다. 조병현의 그 좋은 구위가 시즌 끝까지 이어져야 SSG도 원하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는데, 지금 이닝 페이스는 그것을 장담하기 어렵다. 게다가 아직 젊은 선수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하는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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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 고효준이 후반기에는 조금 더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이로운까지 정비가 되면 조병현에게 휴식을 줄 때는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편으로 전반기 내내 악전고투했던 선발의 분전도 필요하다. 푹 쉬고 돌아온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이닝이터의 몫을 기대하는 것은 물론, 드류 앤더슨에게도 더 많은 이닝을 원하고 있다. SSG의 히트 상품이 끝까지 구위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