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공만 칠 건가!" 좌완+특정 투수에게 유독 약한 SSG…타격코치 향해 목소리 높인 이숭용 감독 "방법 찾아라" [MD인천] (하재 얘기 있음)
전날(10일) 김광현의 공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사령탑은 패배가 더욱 아쉬운 듯했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 (김)광현이가 초반에 공을 던지는 모습이 좋다고 봤는데, 2회에 수비 때문에 점수를 줬다. 늘 하는 이야기가 견고하게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 분석을 해도 우리가 안 되면 이길 수가 없다. 이기는 야구와 지지 않는 야구를 잘 구분해야 한다. 실수를 해도 이길 수 있지만, 지지 않는 야구는 우리 팀이 완벽에 가까워야 지지 않는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계속 주입하고, 선수들과도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그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매년 좋아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전날 2회 외야수에서 수비 실책을 범한 하재훈과도 경기에 앞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사령탑은 "공을 잡았으면 홈에서 승부가 된다고 봤다. 물론 공을 먼저 잡았을 때다. 하지만 어제는 잡기도 전에 먼저 공을 던질 생각을 한 것 같다. 수비는 90~95%정도는 해야 된다. 때문에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수비가 중요하다"며 "(하)재훈이는 캠프 때부터 좋게 봤다. 그런데 스스로와 싸우고, 지고, 받아들이고 있다. 상대와 싸우지 않는다. 아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세이브왕은 어떻게 했느냐'고 물어봤다. 긴박한 상황에서 던지는게 타자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기에 주변의 도움을 통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이숭용 감독은 "하재훈의 머릿속에 어떻게 해야 되고, 무엇이 잘못 됐는지가 있다. 하지만 그게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계속해서 해봐야 한다. 뭐라도 해봐야 무엇이 잘못 된 것지 알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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