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스, 1회 우천 노게임→깜짝 구원등판 예고…이숭용 감독 “3번 물어봤는데 무조건 나간다고 하더라” [오!쎈 인천]
지난 경기 우천 노게임에 대해 “아쉬움이 크지만 하늘이 해주는 것이라 어쩔 수 없다. 자꾸 생각하면 더 안좋으니까 어제 일은 딱 끝내려고 한다”라며 웃은 이숭용 감독은 “그래서 빨리 엘리아스를 앞으로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을 한 것이다. 다행히 엘리아스가 적극적으로 불펜이라도 던지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실은 화요일 등판을 생각했다”라고 밝힌 이숭용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투수 파트, 전력분석팀과 논의를 했다. 그런 과정에서 엘리아스 본인에게 세 번을 물어봤는데 세 번 다 오늘 불펜에서 대기를 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에 물어봤을 때 자신은 무조건 불펜에서 대기할거고 2이닝, 3이닝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오늘 (송)영진이 뒤에 한 번 붙여보자고 결정했다”라고 엘리아스의 구원등판을 결정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엘리아스는 오늘 던지고 선발등판과 똑같이 휴식을 한 뒤 다음 선발등판에 들어간다. 오늘 투구수는 많이 던지지 않을 것이다. 영진이가 5이닝을 깔끔하게 던져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엘리아스, (노)경은이, (조)병현이, (문)승원이가 막아주는 것이 제일 좋은 시나리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다만 엘리아스가 무조건 나가는 것은 아니다. 완전히 지고 있는 상황이면 나가는 의미가 없다. 그래서 내가 등판 타이밍 판단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점수 차이가 많이 나게 지거나 너무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이면 굳이 등판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의 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 (추)신수에게는 내가 참 고맙고 미안하다. 감독이 되자마자 제일 먼저 미국에 있는 신수에게 전화를 해서 올해 주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는데 고민하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무리한 부탁을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 올해 또 아프고 그러니까 더 마음에 걸렸다. 신수는 마이너리그부터 시작해 메이저리그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리스펙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감독 입장에서는 몸 상태가 좋지도 않은데 팀이 어려울 때마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면서 미안하고 고맙다. 시즌 끝날 때까지 큰 부상 없이 좋은 피날레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추신수의 성공적인 마지막 시즌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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