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훈련 하랬더니 전원 참석, 결국 훈련을 없앴다 "제발 쉬어라"[인천 현장]
SSG 선수단은 15일 경기를 마친 후 서둘러 출발했으나 16일 새벽 4시가 다 돼서야 인천에 도착했다. 피로도를 감안해서 16일 한화전을 앞두고 자율 훈련을 진행했는데, 주전 선수들까지 죄다 나와서 훈련을 하는 바람(?)에 소용이 없어졌다. 결국 이숭용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는 경기전 훈련 스케줄을 전부 취소했다. 더운 날씨에 경기 피로까지 쌓여있어서 충분한 휴식이 경기력이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주전으로 나가지 못하는, 감각 체크가 필요한 비주전 선수들만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 정준재, 박지환 등 몇몇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자청했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 자율 훈련을 했더니 다 나오더라. 그래서 아예 없애버렸는데도 몇몇 선수들이 나오더라. 관리를 해주려고 하는데, 훈련을 안하면 불안해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숭용 감독은 평소에도 여러차례 "SSG가 유독 한여름에 팀 성적이 주춤하더라. 단순히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서 체력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훈련을 너무 많이 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본다. 쉴 때는 확실히 쉬어야 한다"며 체력 관리에 대해 강조해왔다. 선수들도 트레이닝 코치, 스트렝스 코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전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선수들이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다. 실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 본인들이 스스로 준비를 충분히 잘한다. 이미 충분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에는 힘이 있어야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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