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투입할 상황도 아니다"했는데 구원 등판한 김광현, 100% 컨디션 아닌데 대타 나온 추신수…허무하게 끝난 이숭용 감독의 패착
당초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은 "앞서가는 상황이면 (노)경은이가 2이닝까지 보고 있다. 경은이 카드를 언제 쓸지 고민해야 한다"며 "(김)광현이와 (드류) 앤더슨을 중간에 투입할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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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대타 카드 역시 아쉬운 선택이었다. 추신수는 전날(9월 3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최근 어깨가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00%의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었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고민 중이다. 배팅 치는 것을 봤더니 많이 좋아졌다. (추)신수와 그 얘기를 했는데, '속지 말라'고 하더라. 신수도 써야 할 타이밍이 있을 것 같다"며 "그전에는 스윙도 못 했는데, 어제 이후 달라졌다. 그 전부터 준비는 했다. 어제도 그 한 타석 나온다고 계속 연습했다. 보강했다. 오늘도 고민 중이다"고 했다.
그리고 9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좌타자로는 신범수 카드가 있었으며 박영현을 상대로 홈런 기록이 있던 고명준, 언제든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하재훈, 그리고 박지환 카드도 있었지만, 추신수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추신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대타 작전이 실패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달 24일 인천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투수 교체에 대해 "투수 교체는 정답이 없는 것이다"고 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김광현 카드를 꺼낸 것은 패착이 됐고 SSG는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며 5위 결정전까지 끌고 왔지만, 허무하게 시즌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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