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설마 했다”···외인도 ‘풀개런티’ 시대, 가을 쓴맛 본 수도권 트리오의 지극정성 스피드 영입전
SSG도 현재 외국인 투수 영입을 완료했다. 올해 개막 직후 교체 선수로 입단해 11승을 거두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한 드류 앤더슨과 재계약했고, 그 전에 새 투수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다.
한국계 3세로 메이저리그 22차례 선발 등판 포함, 통산 71경기에서 4승12패 평균자책 5.25를 기록한 화이트는 올해도 3개 팀을 거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13경기에 등판했다. 평균구속이 시속 152㎞, 최고 156㎞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화이트는 KBO리그 구단들이 오랫동안 탐을 냈던 투수 중 한 명이다. 타 구단 한 관계자는 “3~4년 전부터 우리도 노려왔던 투수다. 미국에 가면 최소 3번씩은 꼭 던지는 것을 보고 왔던 투수”라고 설명했다. SSG 역시 꽤 오랜 시간 지켜보며 공을 들여온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SSG 역시 화이트와 옵션 없이 100만 달러 전액 보장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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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와 LG도 두산처럼, 정규시즌 내내 외국인 투수 문제로 고민이 컸다.
SSG는 2년째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계약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이탈했고 확실하게 에이스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SSG는 단기 대체외인제도가 도입된 올해 처음으로 그 제도를 활용해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를 영입한 뒤 오히려 시라카와를 엘리아스로 완전 대체할지 여부를 고민하기도 했었다. 후반기에 미끄러져 결국 5위 결정전까지 치렀으나 끝내 탈락,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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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SG, LG는 모두 시즌 초중반까지 상위권에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가면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그 중심에는 마운드, 특히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있었다. 가을야구에서도 외국인투수의 몫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실감했고, 새 시즌 제1과제를 외인 투수 보강으로 잡았다. 재빠르게 움직였고 공을 들여 스카우트 시장에서 A급으로 불린 투수들을 일찍 영입했다.
KBO리그에서 성공한 투수들이 미국으로 금의환향하는 사례가 늘면서 미국 투수들도 KBO에 눈을 돌리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최상위급 투수들이 매우 일찍 KBO행을 결정지었다. 올해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내년 정성을 들인 구단들이 그 이름값을 기대하고 있다.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11221633003?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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