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SSG 차기 주장' 최지훈 헌신 약속 "혹사 동의 못해, 내 플레이 바뀌지 않는다"
- 야수조 주장을 맡았는데.
특별히 각오를 다질 건 없고, 동료들을 잘 챙겨 큰 사고 없이 캠프를 마치면 될 것 같다. 광현이 형(김광현)이 지시한 걸 전달하는 역할이 주된 임무라 큰 부담은 없다. 중요한 건 내가 솔선수범해서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차세대 주장으로 꼽힌다.
아직 고참 형들이 많아서 나이가 어린 내가 주장이 되는 건 시기상조라고 본다. 그래도 주장 경험이 있는 형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우려고 한다. 형들도 "어차피 네가 해야 하지 않겠냐"고 조언해 주시더라. 아직 주장은 아니지만 반 주장처럼 동료들과 잘 협력하며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
- 지난 시즌 막판 허벅지 부상이 있었다. 현재 몸 상태는?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아픈 부분이 완전히 나았다. 최근 100% 상태로 뛰어봤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다. 특히 작년 12월까지는 보강 운동 위주로 하다가, 세 달 만에 제대로 몸을 움직이니 몸 상태가 훨씬 좋아진 걸 느낄 수 있었다.
- 경기 출전에 항상 의욕이 넘친다. 부상 이후 어땠나.
원래 다치는 걸 별로 무서워하지 않지만, 연속된 부상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두려움이 생겼다. 그래도 혹사라는 말은 동의하지 않는다. 그만큼 연봉을 받고 경기하는 거니까, 몸 상태가 허락하는 한 계속 출전하고 싶다. 앞으로는 몸을 더 잘 관리하며 냉정하게 판단해 경기에 나서겠다.
- 박성한이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했다.
정말 아쉬웠을 것이다. 나도 2022년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고도 수상이 불발돼 아쉬움을 느껴봤다. 박성한이 올해 더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더라. 올해는 꼭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 골든글러브 욕심이 있나.
수비상과 골든글러브는 매년 도전하고 있다.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도전할 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도전만 하다 끝나면 안 되니까, 올해는 꼭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 목표가 있다면.
작년에는 재작년의 부진과 그 이전의 활약 사이에서 중간 지점을 찾은 시즌이었다. 올해도 큰 욕심보다는 순리대로 경기에 임하며 차분히 시즌을 준비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