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준 타구속도 110마일 실화? 박성한도 벌크업...SSG 장타군단 재건 기대하세요 [춘추 이슈]
SSG 랜더스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젊은 타자들의 성장을 확인하며 2025시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센터라인을 책임지는 박성한(27)과 최지훈(28)의 좋은 컨디션은 물론, 1루수 고명준(23)이 타격 훈련에서 최고 177km/h의 타구 속도를 기록하는 등 젊은 선수들의 진화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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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센터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박성한과 최지훈의 몸 상태가 특히 좋다. 강 코치는 "성한이는 워낙 성실한 선수고 비시즌동안 벌크업도 하면서 몸도 잘 만들어왔다"며 "지훈이는 작년 막판에 부상이 있었는데 올 시즌에는 부상 없는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부단히 몸을 잘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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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타율 0.301, 10홈런을 기록한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비시즌에 8kg정도 증량을 했는데 캠프를 치르면서 3kg정도가 빠지기 때문에 시즌 때는 84kg정도로 맞추려고 한다"며 "증량을 한 만큼 타구를 조금 더 강하게 멀리 보낼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75, 11홈런, 31도루를 기록한 중견수 최지훈은 캠프 야수 조장으로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지금 캠프가 중반이 지난 시점이라 가장 힘들 시기인데, 힘들어도 말 한마디 더 하면서 웃으면서 밝게 하고 있다"며 "아직 무게를 잡을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후배들이 어려워하지 않도록 운동할 때 일부러 화이팅도 하고 농담도 하면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다. 1루수 고명준(23)은 센터라인 방면 타구 비율이 증가했으며, 타격 훈련에서 평균 156.7km/h, 최고 177km/h(110마일)의 타구 속도를 기록하며 파워를 과시했다. 그는 "시즌 끝나고 마무리캠프부터 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강병식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훈련 방식, 스윙 등을 정립했다"며 "비시즌 때도 그것들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계속 훈련을 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88경기 타율 0.307, 16도루로 깜짝 활약을 선보인 정준재(22)는 "작년에 수비가 후반부로 갈수록 좋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지치면서 기본적인 것도 못 잡고 송구 미스도 많이 나왔다"며 "훈련할 때 송구를 의식적으로 강하게 던지고 있고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지환(20)은 작년 데뷔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27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타이밍을 잡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고, 타이밍을 잡을 때 타격 밸런스를 일정하게 가져가려고 한다"며 "내 타격 존을 설정해서 그 곳으로 들어오는 볼만 집중해서 치려고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워히터 외야수 하재훈(35)과 1군 외야 한 자리를 노리는 이정범(27)도 캠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재훈은 평균 155.9km/h, 최고 172.4km/h의 타구 속도를 기록하며 여전한 힘을 과시했고, 이정범 역시 평균 153.4km/h, 최고 168.9km/h의 강한 타구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정범은 "수술, 재활 이후 작년 1년 동안 좋지 않았는데, 시즌 끝나고 가고시마 캠프에서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알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SG 타자들은 2025시즌을 앞두고 저마다 뚜렷한 목표를 설정했다. 센터라인의 중심 최지훈은 "100득점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고, 고명준은 "포지션이 1루수인 만큼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 빠른 정준재는 "50도루"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멀티포지션 야수 박지환은 "내·외야 모든 포지션에서 여유 있게 플레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병식 코치는 "남은 기간에는 선수들이 그 동안 준비해왔던 부분을 토대로 실전과 가까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1차 캠프 잘 마무리하면 2차 캠프, 그리고 실전 게임으로 들어가는데 지금까지 잘해온 모습들을 보면 기대가 되는 시즌"이라고 전망했다.

